이 번주부터 장마가 시작이 된다. 장마가 시작된다는 것은 곧 무더위가 찾아
온다는 말이다. 이번 무더위는 얼마나 더울까?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요즘 심각한 가뭄 등으로
지구상에 이상 기후 현상들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번 여름 더위도
상당히 무더울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하지만 한 여름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만한 곳이 있다.
바로 충남 보령의 명물로 알려지고 있는 보령냉풍욕장이다.
보령냉풍욕장은 오늘(6월22일) 개장을 해서 8월 23일까지 63일간 한 여름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시원한 안식처가 된다.
냉풍욕장은 폭염을 피해서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 별천지와도 같은 곳이다.
한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도 항상 13도를 유지하고 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밖에 온도가 올라갈 수록 이곳에서는 더 많은 추위를 느낄 수 있기에 매년 관광객이
10만여명이 넘을 정도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을 찾으면서 함께 냉퐁욕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냉풍욕장이 이처럼 시원한 이유는 지하 수백미터에 달하는 폐광에서 더운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대류현상으로 인해서 만들어 진다.
그래서 밖의 온도와 안의 온도가 별러 차이가 없는 봄이나 가을에는 공기 흐림이
없다가 무더운 여름이 되면 밖의 온도와 내부 온도가 10도에서 많게는 20도까지
차이가 나서 땅속의 찬 공기(12~14도)가 굴 바깥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곳에는 항상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냉풍욕장을 방문하기 위해선는 보령시에서 36번 국도를 이용해서 대전,청양 방향으로
가다가 청천저수지 상류에 있는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 2km 정도
올라가면 찾을 수 있다.
■ 보령냉퐁욕장
- 전화번호:041-930-3595
- 이용시간: 09~18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