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의 달인
임영규(남/48세/경력23년)
■ 카마타케 제면소
오늘 생활의 달인에는 부산 우동의 달인이 출연을 한다. 부산에서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해진 곳은
바로 카마타게제면소다. 이곳에는 경력 23년의 임영규 달인이 우동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부산에서 전통 일본식 수타 우동에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임영규 달인은 우동 전문점이 많은
부산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을 만들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을 한다. 그만큼 우동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곳에 우동면은 다른곳에서 맛 볼 수 없는 면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그이유는 "수타 반 족타 반"이다. 수타와 족타를 절묘하게 섞어서 만들어 내는 우동명의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해도 좋을 정도에 면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반죽을 24시간 냉장고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되면 면을 끓는 물에 삶았을 때 황금빛이 난다고 한다.
카마타케 제면소는 이전에 이즈미로 장사을 했었다. 이즈미일 때에는 우동과 완당,돈까스을 함께 했지만
카마타케 제면소를 이름을 바꾸고 나서는 우동만 하고 있다. 그만큼 달인은 우동에만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20종이 넘는 우동을 손님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다. 모두 사누키식 우동이다.
달인은 우동맛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동의 면발이라고 한다. 우동면은 탱글탱글 해야 한다. 그렇다고 팅탱하기만
해서도 안된다.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움이 함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질겨서도 안된다. 잘 만들어진 면발은
황금색이 나야 한다고 한다. 달인이 만들어 내는 면 역시 황금색을 보여주고 있다.
면이 이렇게 황금색을 보이는 것은 반죽할 때 밀가루 조직의 치밀성이 매우 높아야 하고 제대로 숙성이 됐을 때
비로서 황금색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곳의 가게 이름에 제면소가 들어가는 것은 실제로 면을 직접 뽑아서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을 뽑기 위해서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일본에서 기계를 수입을 했다. 기온과 습도,바람 등 수많은 변수들에
수치로 기계에 입력해 면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남들은 기계로 면을 만든다고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달인은 최고의 면을 만들기 위해서 20여년동안 자기만의 데이터를 갖고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 진 면을 가마에서 15분쯤 삶아내 건져서 바로 먹으면 된다. 우동을 진한 우동간장에 찍어
먹는다. 뜨거운 우동보다는 차게 식힌 면을 어묵튀김, 반숙달걀튀김, 파,무즙 등과 함께 쓰유에 비벼서 먹는
우동이 최고의 맛이다. 단맛이 나면서도 면발이 놀랄 정도로 탱글탱글하다.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3가 2-3 지층
☎ 051-248-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