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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나는자연인이다 박대만 각설이 자연인 박대만 팔도유랑객산사나이 145회

 

 

자연인 145회에서는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여자(?) 자연인을 만나 본다.

이승윤은 시원한 계곡 물줄기를 따라 자연인을 찾아 나선다.

계곡에 들어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엇인가를 발견을 한다.

호피무늬 바지를 입고 계곡에소 목욕을 하고 있는 긴 파마머리 아줌마를

발견하고 놀라는 이승윤. 오늘의 주인공인 박대만씨다.

 

 

뒷모습만 보면 100% 여자다. 겉모습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자유롭다.

그는 10년 째 산속을 누비며 살고 있는 산 사나이다.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 양치도 치약을 대신해 취나물로 하고 있는 자연인.

오랜시간동안 전국의 많은 산을 모두 다녀 약초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많은

그야말로 약초박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요즘 제철인 죽순은 물론이고 나물과 약초로 기발한 요리를 개발하고 있는

자연인.

 

 

 

자연인은 조용한 산중에서 노래를 부르고 북을 치고 마술은 물론 쌍절곤까지

선보이는 만능 재주꾼이다.

끼와 흥을 타고난 주인공은 전직 각설이였다. 전국을 누비며 살던 각설이가

어떻게 자연인이 된 것일까?

자연인은 가난한 집에 장남으로 때어나 가난을 벗어나려고 정착한 서울에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 버스 안내양부터 공사현장, 노점 등 안 해본

일이 없는 자연인은 우연히 선배의 권유로 각설이 공연을 접하게 되었다.

타고난 끼와 성격으로 인해 박대만 씨에게는 천직이나 다름이 없었다.

 

 

각설이로 20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유명한 각설이가 되어 가난에서도

벗어났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수록 설 자리가 줄어들고 더 이상 떠돌이

생활에 실증을 느껴 정착할 곳을 찾아 산을 떠돌기 시작을 한 것이다.

이 산 저 산 안다닌 곳 없이 정착할 곳을 찾아 헤매고 다니다 결국 고향 산골로

들어와 산 사나이로 살고 있는 것이다.

 

자연인에게는 산이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연인의 아버지는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높고 험한 산을 몇 천번씩 오르내렸던 삶을 살았다.

아버지의 희생과 노고를 생각하면 후회와 원망뿐이라고 한다.

지금은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아버지의 품과 같은 산을 지키고 가꾸며 남은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하는 자연인.

무대에서 수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살던 때보다 지금의 삶이 더 행복하다고

하는 자연인. 지금 산과 함께 아버지와 함께 자연에 물들어 살고 있는 자연인을

오늘 밤 950분에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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