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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다큐3일 평택국제중앙시장 팽택 핑크포차 헬로나이트마켓 송두학 상인회장 미군 맞춤양복점 햄버거 가게

 

이번주 다큐3일에서는 평택 국제중앙시장을 소개한다.

국제중앙시장은 경기도에 있는 이태원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 오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원화 보다 달러가 더 많이 유통이 되는 곳이다.

얼굴 색깔과 피부, 언어, 종교 등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평택 국제중앙시장은 1950년대 초반 미 공군기기자 평택에 들어오면서 미군과 그 가족들을

위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시장이다.

K-55 미군기지와 신장 쇼핑몰 거리 그리고 안쪽에 전통시장을 통틀어서 평택 국제중앙시장이라고

한다. 이곳은 다른 시장과는 특별한 상점들이 있다. 특히 미군들이 평택에 오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바로 담요가게와 맞춤양복점이다. 이곳은 미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며서 질도 좋기 때문에

미군들이 한국을 오게 되면 반드시 들리는 코스라고 한다.

 

 

1960~70년대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시장은 90년대까지만 해도 해외에 있는 미군들이 무료전세기를

타고 일본이나 필리핀 등에 이곳 시장까지 몰려들었다. 저렴하고 질 좋은 물건과 맛있는 음식이

미군들을 불러 들인 것이다. 하지만 90년대 이후부터는 무료 전세기가 중단 되면서 국내에

주둔하는 미군들이 줄어들면서 점차 찾는 사람들이 줄어 들었다.

그리고 올해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곳이라 더욱 큰

위기에 쳐해 있는 시장 상인들.

 

 

평택 신장동에 처음 미군기지가 들어왔을 때, 이곳 사람들에게 미군은 낯선 이방인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였다. 미군들의 입맛에 맞게 햄버거를 만들었고 노점에서 판매하는

튀김에는 간장 대신 소금을 뿌려줬다. 미제 소시지와 치즈를 넣은 부대찌개도 이곳,

평택 국제중앙시장에서 시작됐다.

 

 

올해 평택 국제중앙시장에는 새 바람이 불었다! 얼마 전, 새로 취임한 송두학 상인회장의

 나이는 34. 이곳에서 햄버거 가게를 운영 중인 송 씨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평택 국제중앙시장의 흥망성쇠를 직접 보고 겪어왔다. 그리고 이제는 평택 국제중앙시장의

 옛 영광을 되돌리고 싶다는 송 씨.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평택 국제중앙시장의 상인회에서 야심차게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헬로 나이트 마켓은 평택 국제중앙시장 뒤편에 위치한 기찻길에서 핑크 포차를 세워두고

장사를 하는 야시장이다. 핑크 포차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대부분 20~40대의 젊은 상인들.

각종 먹거리와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야시장은 점점 알려져 유명해지고 있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젊은 상인들은 입을 모아 시장의 발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송두학 상인회장도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평택 국제중앙시장을 찾을 것

이라고 믿는다. 자생적인 시장의 발전을 꿈꾸는 젊은 상인들, 그들은 오늘도 달린다!

 

 

미군들을 위해 생긴 상점들 중 하나는 맞춤 옷가게. 몸집이 커서 기성복을 입지 못하는

 미군을 위한 맞춤양복점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유니폼에

이름을 새겨 제작해주는 스포츠 숍이 생겼다. 이들은 미군들을 위해 평택 속

작은 미국을 만들었던 것이다.

 

 

 

평택 국제중앙시장에서 25년째 스포츠 숍을 운영하는 김유달 씨. 이곳에서 자식들을 키워내고

 자신도 많은 것을 배웠다는 김유달 씨는 자신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외국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아프고 힘들어도 손에서 일을 놓을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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