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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국화도 박복만 할아버지 14대째 살고 있는 할아버지 갯벌 조개 체험장

 

이번주 장수의 비밀에서는 충남 당진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섬, 국화도를 찾았다.

 

국화도에서 14대째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 박복만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박복만 할아버지는 평생을 어부로 살며 이장부터 노인 회장까지 일을

 

도맡아 할 정도로 활동적이다. 그러나 3년전에 동갑이였던 할머니께서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할아버지는 점점 적적함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때 할아버지에게 힘이 되준 것은 바로 할아버지 아들 부부와 섬을

 

찾는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정이였다.

 

 

 

외롭움에 힘들게 살고 있던 할아버지에게 다시 살 맛나게 해주고 있는

 

사람들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함께 알아본다.

 

할아버지는 20년이 넘도록 이장과 어촌계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셨다.

 

여든여섯이 되었어도 그 일은 변함이 없다.

 

조수가 가장 낮은 때인 조금이 되면 갯벌에 나가 조개체험 하는 것을 돕고

 

조개 찾는 시범에 사람들이 심심할까봐 갯벌 DJ를 자청해 노래과 멘트까지

 

그리고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말을 걸고 편하게 해주는 할아버지.

 

 

 

이렇게 인연이 이어져 할아버지를 보러 일부러 갯벌에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 인기는 동네 할머니들에게 마찬가지다.

 

할아버지의 입담 덕에 할머니들 사이에서는 멋쟁이 오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매일 재미있게 살고 있는 섬 사나이 할아버지의 일상을 함께 해본다.

 

3년전 오랜 시간을 병에 시달리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할머니가 떠나셨다.

 

그 후로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빈자리가 상당히 컸다. 할아버지는 홀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서 할머니의 흔적을 지우기위해 할머니의 물건을 갖다

 

버린것도 수십 번이다. 차마 버리지 못한 할머니의 사진 조차 쉽게 꺼내

 

보지 못 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이토록 힘든 시간을 이겨 낼 수 있어던 것은 체험장에 찾아 오는

 

사람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고 동네 할머니들과 함게 요가수업을 받으며

 

할아버지의 슬픔은 조금씩 치유가 되기 시작을 했다.

 

 

강화도에서 할아버지를 모시러 돌아온 아들내외.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며 할아버지를 힘나게 해준단다.

 

특히 국화도에서 며느리 손정명(57) 씨의 하루는 그 누구보다 바쁘게

 

돌아간다.

 

고기잡이와 민박집을 함께 하는 아들내외, 때문에 민박집 청소부터 그물정리,

 

집안일 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며느리이다.

 

 

 

갑상샘이 안 좋아 평소에도 몸이 약한 며느리, 결국 무리해서

 

일을 하다 병이 나고 말았는데. 그런 며느리를 위해 무엇을 해 줄까 고민하던

 

할아버지. 이윽고 결심을 한 듯 어딘가로 향하는데,

 

 과연 할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준비한 것은 무엇일까?

 

시아버지 덕분에 기운을 차린 손정명(57) . 식사준비가 한참이다.

 

고기보단 해산물을 더 좋아한다는 시아버지 입맛에 맞게 아침 일찍 나가

 

갯벌에서 캐온 바지락을 보글보글 끓이는 정명 씨이다.

 

 항상 몸이 약한 며느리를 안타깝게 여기고 조금이나마 더

 

 챙겨주려 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오늘도 힘을 내는 정명 씨.

 

요리에 할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듬뿍 넣고 사랑으로 간을 맞춘다.

 

이러한 마음이 시아버지에게 전해질까? 언제나 함께

 

있어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가족이다.

 

섬에 살아 외롭지 않은 섬 사나이, 박복만 할아버지의 활력 넘치는 일상을

 

 <장수의 비밀>에서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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