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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충남 태안의 바닷가 외딴집을 찾았다.

이곳에는 범상치 않은 사람이 살고 있다. 넓은 갯벌에서 긴 머리에 긴 수염을 하고 있는

범상치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남자가 오늘의 주인공 양승호 씨다.

양승호 씨는 어머니와 굴을 캐러 나왔지만 정작 굴을 캐기 보다는 시종일과 느긋한

태도로 어머니에게 혼나기만 하고 있다.

양승호 씨와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은 마당 전체가 조형물이 가득하고 보금자이에는

도자기들이 가득하다. 이곳에는 전통 가마까지 완벽하게 구비된 수상한 보금자리가 있다.

양승호 씨는 집이 무려 체 채나 있다. 하나는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이고 또 다른 집은

부모님이 사셨던 황토집.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작업실이다.

농사를 짓고 굴을 캔다는 양승호 씨의 진찌 정체는 무엇일까?

어머니를 시도 때도 없이 아들에게 같이 바다로 가서 굴을 캐자고 한다. 아들은 마지못해

함께 바다로 나간다. 어머니는 평소 일을 하지 않는 아들에게 불만이 많다.

굴을 따러 가더라도 아들은 굴 껍질을 줍거나 바다게와 노는 것이 전부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보이는 양승호 씨. 알고보니 양승호 씨는 세계적인 도예가라고 한다.

20대 때 외국으로 가서 도자기 공부를 했고 트임기법이라는 새로운 도자기법을 창시한

창시자이며 세계를 돌며 전시회를 하고 학생들을 가리치는 유명한 예술가로 알려진

사람이다.

양승호 씨는 고등학교 때 꿈은 극장 간판을 그리는 것이었다. 가난했던 시절 돈이 없어

미술 공부를 포기하고 간판을 그려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돈 꽤나 있던 친구의

 거만함에 치를 대학 시험에서 자신만 합격을 했다.

합격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은 집안의 큰 재산이였던 소를 팔아 대학에 보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부모님에세 아무런 보답도 하지 못한 것을 깨달은 양승호 씨는 결국

귀향을 결심했고 자신의 시간 중에 절반은 오로지 부모님을 위해서 쓰겠다고 결심을

한 것이다. 어버님의 임종을 지킬 수 있어 행복했다는 양승호 씨.

매일 어머니에게 구박을 듣지만 어머니는 외국생활에 지친 아들을 위해 삼시세끼

토속음식을 준비한다. 굴밥과 굴무침, 굴누룽지까지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며 함께

어머니오 살고 있는 것이 행복하다는 아들.

 

말을 안 들어도 내 아들이 최고라는 어머니와 어머니 말이라면 안 듣는 듯 다 들어주는

아들. 서로 끔찍하게 생각하는 모자가 살아가는 방식.

지극한 효심으로 어머니와 함께 바다를 도자기에 담아내며 외딴 바닷가에서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세계적인 도예가 양승호 씨와 함께 한다

 

한국 나오리​

태안 만대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 나오리라는 곳에서 도예가 양승호 씨가 도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 이 원면 원이로 2811-8 (내리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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