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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삼베 가공 공장 안동 삼베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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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 가공 공장>

 

 

이번주 극한직업에서는 삼베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삼베는 까칠하지만 통기성이 좋아서 옛날부터 여름에 많이 입었다.

한올한올 역어 만든 천연 소재인 삼베는 대마 속에 들어있는 인피섬유를

이용해서 만들어 낸다. 삼베는 수십가기가 넘는 과정을 거쳐야만 만들수 있는

것으로 수확부터 가공을 하는 데까지 무엇 하나 쉬운 작업이 없다.

밭에서 자란 삼을 거둬 찐 다음 껍질을 벗기고 다시 햇빛에 말려 손톱 끝으로

가늘게 찟고 올을 무릎에 비벼서 길게 만든다. 물레를 이용해서 가락으로 만들어

부드러워지도록 돌리고 양잿물로 삶아 거친 실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손으로 다듬는 과정도 필요하다. 그야말로 정성이 없고서는 결코 만들어 낼 수

없는 작업의 연속이다. 고단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이지만 아버지의 아버지로

부터 숙명처럼 삼베 만드는 일을 배워 온 사람들.

 

 

오늘 삼베를 만들기 위해서 더운 여름에도 굵은 땀을 흘리며 일하는 이들을 만나본다.

한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경북 안동에 위치한 삼베 가공 공장에서는 원단을

만드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수천 가닥의 실을 만들어 커다란 실타래를 만들고

대형 실타래로 원단을 만드는 일을 기계가 하고 있다.

 

 

옛날과 다르게 자동화 공정을 하고 있지만 작업자들이 해야 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기계에 실을 걸어주기 위해서 최소한 5시간을 한 자리에 서서 2000여 가닥이

넘는 실을 한올한올 손으로 묶는 일이 반복이 된다.

기계가 돌아가면서 실이 끊어지면 그때마다 작업자들이 직접 실을 연걸을 해야 한다.

기계 소음과 옷감의 먼지을 견디며 삼베를 만들고 있는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원래 안동은 삼베의 원료로 사용을 하고 있는 대마가 잘 재배되는 곳이로 알려진다.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품으로 명성을 누릴 만큼 질 좋은 삼베가 만들어졌다.

 

 

농부들이 땀을 흘려 수확한 대마를 찌고 껍질을 벗기고 올을 잇고 풀을 먹이는 과정을

거쳐 실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베틀에 않아 정성스레 삼베를 짜면 세척과 염색, 다듬이질이 거쳐야

삼베가 탄생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은 수의, 이불, 옷 등으로 만들어진다.

복잡하고 힘든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아직까지 전동제조 방법을 지키며

정성스럽게 삼베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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