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함평 월천항 꼬막]
함평만 갯벌에는 봄이 되면 갯벌을 마치 마당처럼 누비고 다니는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조성대, 임성희 부부입니다. 부부는 간척 공사를 하고 생긴 수로를 따라서 갯벌로 나가는 부부는 꼬막이 많이 숨어 있는 갯벌을 단 번에 찾아냅니다.
바닷일 중에서도 갯벌에서 일하는 것은 다른 일보다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부에게는 조금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비법이 있습니다. 갯벌 조업 노하우를 서로 보여주며 꼬막을 캐는 부부의 뒤를 쫓아가면 어느새 꼬막이 바구니 가득하게 담겨 있습니다.
부부를 따라 들어가 집에는 성대 씨의 누가 봉례 씨가 있습니다. 누나는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닮아 요리 솜씨를 뽐내 봅니다. 꼬막은 해감부터 삶은 것까지 손이 상당히 많이 갑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만의 비법으로 삶아 바로 먹어도 좋을 정도로 맛있는 꼬막을 먹을 수 있습니다. 꼬막달래무침과 꼬막머위전까지 함평만 갯벌에서 채취한 봄 꼬막 밥상을 만나 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목포 남항 대물민어]
목포는 미식 도시로 유명한 맛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직접 잡는 사람들이 가장 잘 먹지 않겠나며 자신감을 내비친 선장 박태영 씨를 찾아 남항으로 가봅니다.
어창에서 꺼내 보여준 대물 생선은 바로 민어입니다. 민어는 여름이 제철로 알려져 있지만 목포에서 민어는 월동민어가 최고입니다. 박태영 씨는 봄을 맞아 우리나라 민어 잡이 역사를 함께한 박권규 씨와 민어 한 마리를 잡습니다. 부자가 잡은 민어는 뱃살, 지느러미, 부레 등 민회로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민어 아가미와 껍질까지 버릴 것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민어잡이 경력 60년인 아버지가 말해주는 민어잡이 이야기와 어머니의 민어 건정 요리까지 만나 봅니다.
▶ 한국인의 밥상 대천항 봄도라리 밥상 도다리쑥국 도라리회 도다리조림 박창길 이성애 부부 서해 어부들의 봄 밥상 최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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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보령 대천항]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알리는 바람이 불면 바닷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도다리가 찾아와야 봄”이라는 말입니다. 보령 대천항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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