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밀양 한천 밥상]
경남 밀양은 옛발부터 한천을 말리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고장입니다. 그래서 밀양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한천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늦은 봄에서 초가을 사이 바닷가에서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고아 만든 것이 우무로 겨울철 우무를 말려 두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한천으로 만들어집니다.
축구장 20재 크기에서 한천을 말리는 모습을 보면 진풍경입니다. 한천을 말리는 유춘자 씨는 한천이 효자보다 낫다고 합니다. 농한기에 어르신들의 용돈 벌이에 한천만 한 것이 없습니다. 한천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윤귀애 씨와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만드는 한천 밥상을 만나 봅니다.
진하게 콩국을 만들어 우무를 곱게 썰어 넣고 고명을 올린 우무콩국은 시원한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우무는 말리는 모양에 따라 실처럼 생긴 실 한천, 네모난 각 한천이 되기도 합니다.
한천을 찬물에 담가 불려 미역과 무치거나 굴과 무를 넣어 무쳐 먹어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소고기볶음과 다양한 채소와 실 한천을 넣어 버무린 잡채는 영양이 가득하면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한천은 포만감을 주지만 특별한 맛을 나지 않아 다른 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으로 만들어진 한천이 어르신들의 오랜 지혜와 만나 훌륭한 음식으로 탄생합니다. 추운 겨울 열심히 일하느라 고생한 사람들에게 맑고 투명한 한천이 시원한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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