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옥
평택에는 5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곰탕을 팔고 있는 곳이 있다.
평택동에 있는 파주옥이라는 곳은 담백하고 진한 탕과 곰탕에는 절대 빠지면
안되는 깍두기가 아주 맛있는 곳이다. 2대째 곰탕을 만들어 오고 있는 곳으로 오랜
시간 만큼이나 곰탕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가족이 대물림을 해서 하고 있는 이곳의 가장 큰 노하우는 바로 재료를 선택하는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들이 힘을 모아 철저하게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로 평일에는 평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 방문이 많지만 주말에는 서울을 비롯해서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주방 안을 보게 되면 커다란 무쇠 솥 4개가 걸려 있다. 엄선한 뼈를 한나절 동안
깨끗하게 씻어서 초저녁부터 두 개에 종류별로 나누어 삶기를 시작한다.
밤새 고와 뽀얀 진국을 새벽에 한 솥에 옮긴 뒤애 알맞게 섞어ㅓ 그날 쓸 기본 국물을
만들어 준비한다. 이곳에 메인 메뉴인 곰탕을 비롯해서 모든 탕을 이렇게 만들어낸
국물에 말아 낸다.
우유같은 뽀얀 진국이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먹을 수록
입에 달라 붙는 느낌이다. 곰탕에 나온 고기는 남겨도 국물을 남기는 손님들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에 손님들이 국물을 거의 다 먹고 가는 것이 바로 파주옥의 전통이라고 한다.
도가니탕은 어르신들의 보양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꼬리수육은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고 맛과 영양이 동시에 충족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정말 구수한 곰국의 진가를 입맛으로 느낄 수 있다
양파와 무를 이용해서 담근 깍두기와 배추 겉절이도 탕의 맛을 살려주는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파주옥 메뉴
곰탕-7,500원
도가니탕-10,000원
꼬리곰탕-1,3000원
수육-35,000원
우족찜-40,000원
꼬리찜-35,000원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46-13
☎ 031-655-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