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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갈데까지가보자 청송 아빠의 사과나무 시한부 딸을 위해서 과수원(사과농사)를 하는 아빠 박준태 후천적 뇌질환 앓고 있는 딸 세연나무 연매출 1억원 과수원 젊은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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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사과로 유명한 경북 청송을 찾았다.

청송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간오지 중의 오지로 그중에서도 더욱 인적이 드문

현서면 산골에서 과수원을 하고 있는 젊은 부농을 만나 본다.

 

 

김오곤 한의사가 찾은 과수원에는 사람은 없고 여기저기 멀쩡한 사과만 떨어져 있다.

사과 맛을 보며 주인을 찾아 헤매는 김오곤 한의사는 사과나무 위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이 남자가 오늘의 주인공인 젊은 농부 박준태 씨다.

박준태 씨는 직업군인을 거쳐 대기업에 근무를 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했었다.

그가 산속으로 들어와 과수원을 하게 된 이유는 딸이 좋아 하는 과일을 직접 재배하기

위해서하고 한다.

딸 덕분에 결국 정직하게 농사짓고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

4년전 귀농을 할 때에는 자본금이 없었다. 돈이 벌로 없던 박준태 씨가 선택한 방법은

교통이 불편한 첩첩산중의 척박한 땅을 찾아 저렴하게 구입하고 국유림까지

임대를 해서 과수원을 넓혀나간 것이다.

 

 

1억원으로 시작을 한 귀농이 지금은 연 매출 1억이 넘는 농부가 되었다.

과수원에서 일을 하는 박준태 씨의 하루일과는 아랫마을까지 소문날 만큼 유난스럽다.

과일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파리 갯수까지 하나하나 세어가면 열매를 솎아내고

효소를 과일에 뿌려주며 정성을 다해서 키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나무가 있었으니 바로 "세연나무"다. 복숭아 밭을 개간할 때

가장 먼저심은 복숭아 나무라고 한다.

 

 

박준태 씨가 딸 바보가 될 수 뿐이 없었던 이유는 바로 딸 세연이가 후천적 뇌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다섯 살이지만 아직까지 걷지도 아빠라고 부르지도 못하는

아픈 딸이다. 더 가슴이 아픈 것은 세연잉는 열 살까지 밖에 못 사는 시한부 삶을

선고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빠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세연이가 가장 좋아 하는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서 바쁘게 살아온 태준 씨였지만 세연이와 함께 지낼 보금자리를 꿈꾸는

지금은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이다.

 


아픈 딸 덕분에 진정한 농부로 거듭난 박준태 씨의 이야기가 7월 28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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