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24시간이 이번주 찾아간 곳은 바로 땅끝 해남이다.
과연 왜 관찰카메라에서 대한민국 가장 끝에 있는 땅끝마을 해남까지 찾아 간 것일까?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닭요리가 있다.
해남 통닭거리에서는 3kg가 넘는 토종닭 한마리를 코스요리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토종닭 한마리를 부위별로 요리를 해서 코스로 손님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다.
요리에 사용하는 토종닭도 3kg 이상인 수탉만을 사용한다. 아마 일반인들이
3kg가 넘는 닭을 보면 모두 놀라 기절을 할 것이다.
수탉만 사용하는 것은 암닭은 기름기가 많아서 고기의 쫄깃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대물 토종닭을 이용해서 요리를 한다. 그것도 바로 그자리에서
닭을 잡아 가슴살과 날개, 닭발,모래주머니는 회로 먹는다고 한다.
예로부터 싱싱한 닭을 회로 먹는 전통 방식 그대로 닭요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닭요리를 어디까지 먹어 보았을까?
대부분에 사람들이 먹는 닭요리는 거의 정해져 있다.
해남 통닭거리는 잔술에 백숙을 팔던 주막에서부터 출발을 했다.
닭회와 백숙은 거의 모든 요리에 나오고 이곳에 없는 닭요리는 프라이드치킨
뿐이라고 한다.
고기를 먹을 줄 하는 사람들은 닭가슴살은 너무 퍽퍽해서 싫어 하지만 이곳에서는
닭가슴살을 회모 먹기 때문에 아주 인기 좋은 부위라고 한다.
토종닭을 이용해서 6가지 코스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우선 순서를 보게 되면
닭가슴살 회, 달발날개무침, 모래주머니회, 닭주물럭,백숙, 닭죽 이렇게
코스로 먹을 수 있다.
이렇게 닭요리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곳은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에는 10곳이 있다.
코스에 없는 것이 통닭인데 이곳은 특이하게 통닭거리라고 한다.
통닭거리의 원조는 75년 작은 가게를 시작한 장수통닭 박상례 할머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머니는 큰아들과 이곳에서 처음으로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주막을 겸하면서 잔술과 닭백숙,두부, 삶은달걀을 팔았다.
이후 장사가 잘되서 백숙 전문식당으로 장사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다.
그 후로도 가슴살을 발라서 참기름과 깨로 양념을 해서 회로 만들고
다음에는 고추장 양념을 해서 주물럭 닭불고기를 개발을 했고
이렇게 시작을 하면서 부터 닭 한마리를 전부 사용할 수 있는 코스요리로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백숙은 보통 소금에 찍어서 먹는데 이곳에서는 대파를 썰어 넣은 초간장에
찍어 먹는것도 참 특이한 방법이다.
장수통닭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자 90년대 말부터 코스요리를 하는
닭집들이 주변에 생기기 시작을 했다.
이들은 서로 자신들의 메뉴를 개발하기 시작을 했다. 묵은지와 함께 요리하는
묵은지탕이 생겼고 닭발구이와 숙성 닭육회도 개발이 되었다.
과연 이 많은 닭 음식들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좋아 하는 요리는 무엇일까?
오늘 방송에서 함께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