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사노라면 우리 엄마는 할머니 전남 구례 조옥희 할머니 김우정 백수연 부부 김시은

반응형

 

 

# 우리 엄마는 할머니?
전라남도 구례의 한 시골마을에는 할머니를 친엄마처럼 모시고 사는 손자가 있다.

 어릴 적부터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장성할 때까지 할머니 손에서 자란 김우정(39) 씨.

 이제는 사랑스러운 아내(백수연.33)와 토끼 같은 딸(김시은. 6)도 생겼지만,

할머니 곁을 떠나지 못하고 시골생활을 고집하고 있다는데~

젊은 나이에 힘든 농사일도 마다하지 않고 평생 할머니를 모시고 살자 약속한 우정 씨 부부.

늘 우정 씨 곁을 지켜줬던 할머니를 시골에 홀로 남겨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 “할매 때문에 못 살아~”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우정 씨 가족~
20대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하나뿐인 아들만을 의지해 살아온 조옥희 할머니.

어려운 살림에 억척같이 아들을 키워 장가까지 보낸 뒤 이제는 편히 살 수 있겠다 했는데

맞벌이로 바쁜 아들내외를 대신해 오십이 넘은 나이에 4명의 손자까지 맡아 키워야했다.

어느 덧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 평생 일만 하고 살았으니, 이제는 편히 쉴 법도 하건만

 조옥희 할머니는 여전히. 밭일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이런 할머니가 늘 걱정인 손자, 우정 씨. 더구나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매일같이

 밭에 나가시니 말리려고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지만 할머니는 도통 손자의 뜻을 따라주지 않는다.

 이런 할머니 때문에 늘 속이 상하는 우정 씨. 설상가상 원형탈모까지 생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런 손자의 마음을 모를 리 없는 조옥희 할머니!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손자의 고생이 늘 마음 아파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살아 있는 동안 뭐라도 하나 더 해주고 싶기 때문인데...

 



# 일을 덜어주려다 일을 더 만든 할매! “그러게 집에 가만히 있지~ 왜 사고를 쳐? ”
오랜만에 외출할 일이 생긴 우정 씨 부부. 할머니 혼자 또 밭에 나가실 것을 걱정해

일부러 집에 계셔야하는 일을 부탁하는데~ 유치원에 간 손녀 시은이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꼭 마중을 나가야하는 것! 시간을 넘기면 안 되니 꼭 집에 계시다가 늦지 않게

나가시라고 신신당부까지 하는데 손녀가 돌아올 시간만을 기다리던 할머니.

 그런데 가만히 있자니 슬슬 잠이 밀려와 잠깐만 눈을 붙이자 하고 누워버리는데~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잠결에 놀라 깬 할머니! 결국 시간을 넘기고야 말았다!

 부랴부랴 어린이집 버스가 오는 곳으로 향하는 조옥희 할머니.

하지만 이미 어린이집 버스는 온데간데없고, 할머니 마음은 애가 타기 시작하는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