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8남매의 부모가 된 두 사람!
엄마 최보경(36), 아빠 정기환(35) 씨는 결혼 10년차에
딸 넷, 아들 넷을 키우는 다둥이 부모가 됐다.
첫 쌍둥이 딸 은설(10), 은결(10)이를 시작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셋째 회현(8)이,
개구쟁이 넷째 회건(5)이와 다섯째 회준(4)이,
그리고 얼마 전 돌 지난 작은 쌍둥이 딸 윤지(2)와 윤아(2),
태어난 지 100일째 되는 막내 회윤이 까지!
다섯 살 때 어머니, 그리고 중 1때 아버지를 여의고 시골 허름한 집에서
소년 가장으로 여동생 둘을 키웠다. 기환씨는 두 동생과 생계를 위해서
부터 자동차 정비일을 배웠다. 그래서 두 손은 항상 기름때로 얼룩이 졌다.
부모님 없이 자란 외로움을 결혼 후 다복한 가정으로 위로받고 싶었다.
그런 남편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보경 씨,하나 둘 낳다보니
어느새 8남매를 품었다.
기환씨는 주,야간 밤낮없이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집에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하는 열혈아빠다.
남매는 하루도 조용할 날 없지만…
큰 쌍둥이들이 든든한 살림 밑천의 역할을 해내고,
작은 아이들은 또 자기들대로 서열을 지키며 동생을 돌본다!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범한 일상에도항상 감사할 줄 아는
남편 기환 씨와 그런 남편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비법을 깨닫게 된 보경 씨.
보경 씨는 25살에 기환씨를 만났다. 1년 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고 부족함이
자란 보경씨에게는 아이들을 키우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 싫어졌다.
하지만 남편은 내직장, 내집, 내자식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 남편을 보며 보경씨는 행복의 기준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 부부가 이루어가는 행복한 가정의 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