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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비밀 꿀벌할아버지 임형문 할아버지 나주 양봉할아버지 서예 무료강습

 

꿀벌 할아버지의 달콤한 인생

 

 

오늘 장수에 비밀에서는 56세 임형문 할아버지를 소개한다. 할아버지는 새벽이 밝아오면

일어나 하루 24시간 일을 할 정도로 아주 열심히 일을 하며 살고 있는 분이다.

많은 연세에 이제는 쉴 법도 한데 할아버지는 손에서 일을 놓지 않는다.

아들에게 물려준 양봉일도 할아버지가 직접 거들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며

아직까지도 벌을 돌보고 있다. 뿐만아니라 60년을 운영해 온 한약방 일에서 서예 무료강습까지.

항상 가족을 생각하는 부성애로 쉼 없이 일을 해 오신 할아버지.

 

 

86세에도 여전히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의 일상을 소개한다.

할아버지는 요즘 나주 양봉장으로 매일 출퇴든을 하고 있다. 지금이 한창 꿀이 많이 나오는

시기라 아들과 함께 나주까지 양봉일을 하러 다니시는 것이다.

꿀을 따고 돌아오면 쉬는 것이아니라 젊은 시절부터 해온 한약방 일을 하러 가시는데

지금은 오랜세월 하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다시 터를 잡고 있어 다른 때 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한다.

이 뿐만이아니다. 매주 월화수는 서예 무료강습을 하고 계신다. 할아버지는 한약방이 잘

되지 않을 때에 할아버지에게 배운 실력으로 잠시 서예학원까지 하셨던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젊은 시절 서울까지 가서 배운

실력을 무료로 제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 한창인 채밀작업은 날씨가 좋을 경우 5번 정도 꿀을 따는 것이 보통 양봉장이지만

할아버지는 벌들이 작업을 마치길 기다렸다가 1년에 단 1번만 채밀작업을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해온 일이라 가족들이 벌통을 다루는 솜씨는 능숙하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항상 꿀을 딸 때 마다 생각이 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16년전 할아버지의

곁을 떠나신 할머니다.

항상 꿀을 딸 때면 항상 옆에서 챙겨주던 할머니가 생각이 나는 것이다. 좋은 꿀을 딸 때면

더욱 그리워지는 할머니. 좋은 꿀을 따면 가장 먼저 할머니에게 보여주고 싶어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묘를 찾아 간다.

할머니 앞에 꿀을 덜어 놓으려는 순간 꿀 위로 벌 한 마리가 앉는다.

‘네가 우리 아내인가 보다’ 왠지 할머니가 보내 준 것만 같은 벌 한 마리가 할아버지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자식들 몰래 홀로 눈시울을 붉힌다.

 

 

꼿꼿한 허리, 주름살이라곤 찾아 볼 수도 없는 탄력 있는 피부. 할아버지의 외모를 보자면

 전혀 여든이 넘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실제 나이는 86세! 처음 할아버지의 연세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는데. 심지어 할아버지보다 훨씬 더 어린 동생에게 술잔이 먼저 돌아간다고.

 86세인 할아버지 보다 더 어르신 취급을 받으니 기분이 나쁘다며 툴툴 거리는

동생 옆에서 그저 허허 웃으시는 할아버지다. 이렇게 10년이나 더 젊어 보이는

 할아버지의 비결을 과연 무엇일까? 할아버지의 특급 비밀을 소개해 본다.

일이라곤 시키지 않고, 늘 자신을 생각해줬던 아버지처럼 자식들에 대한 내리사랑이 컸던

 임형문 할아버지.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이고자 86세의 나이에도 일을 놓지 않고,

나누며 사는 삶을 직접 보여주고자 서예 무료 강습도 하고 있는 것.

덕분에 자녀들 뿐 아니라 손자들까지 할아버지의 열정을 본받고자 노력하고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고. 아버지이기에 열심히 살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 것이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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