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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장수의비밀 윤광남 할머니 85세 실버가수 할머니

 

 

정기 공연 가수를 선발하는 특별한 오디션이 진행되는 노원구의 한 실버 카페. 쟁쟁한 실력파들 사이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무대를 즐기는 할머니가 있다. 가락에 맞춰 하늘거리는 손짓과 박자에 맞춘 흥겨운 춤사위~! 화사한 분홍 드레스를 입은 할머니는 바로 ‘현역 가수’ 윤광남 여사(85)! 광남 할머니는 2년 전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가수로 인정을 받은 늦깎이 가수라는데. 할머니의 흥겨운 노랫소리에 맞춰 몸을 들썩이는 관객들~! 노래를 인생의 동반자라 여기는 광남 할머니는 노래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복지관이든 축제의 현장이든, 노래로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곳은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광남 할머니. 언제나 노래와 함께하는 윤광남 할머니의 유쾌한 일상을 <장수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나이를 잊고 살아야 돼. 나이를 자꾸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광남 할머니의 아침은 분주하다. 머리를 곱게 단장하고 화장을 하는 할머니. 반짝거리는 장신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번거로운 몸단장을 매일 빼놓지 않는 이유는 밖에서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는데. 항상 부지런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광남 할머니는 사실 지난 2013년 제 17회 배호가요제를 통해서 가수로 인정받은 늦깎이 가수이다. 복지관에서 노래수업을 듣던 광남 할머니는 노래 수업을 진행했던 최예선 씨의 권유로 <배호가요제>에 참가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가수 인증서까지 받게 된 것이다. 가수 활동 연수로는 고작 2년 차. 연차로 따지면 ‘신인 가수’인 광남 할머니의 포부는 예사롭지 않다.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서 150살까지 살겠다는 광남 할머니. 실버가수를 넘어 국민가수를 꿈꾸는 가수 윤광남 여사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큰 아들은 매니저, 작은 아들과 막내딸은 코디?
은평구 가수 광남 할머니에게는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다. 바로 장성한 자녀들~!! 큰 아들 승권 씨는 광남 할머니의 매니저를 자처한다. 작은 아들 상권 씨는 무대에 오르는 할머니를 위해서 근사한 드레스를 선물했다. 모두 할머니의 가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는데. 외국에서 살고 있는 막내 딸 승자 씨도 여기에 합세를 하였다. 할머니를 위한 선물을 들고 깜짝 방문을 한 것이다. 과연 승자 씨가 사온 깜짝 선물은 무엇이었을까?
“안전하게 행사에 참가하시도록 거들어드리기 위해서 왔습니다.”
오늘은 광남 할머니가 특별한 오디션에 나가는 날. 승권 씨가 더 분주하다. 광남 할머니의 무대복을 챙기고, 소지품 등이 담긴 작은 가방을 들고, 택시를 잡는 것도 승권 씨의 몫. 자녀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광남 여사의 유쾌한 하루를 따라가 보자.


모두의 ‘왕언니’, 광남 할머니의 인기 비결은?!
복지관에서도, 모임에서도 광남 할머니는 항상 사람들에 둘러 싸여있다. 많게는 3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동생들(?)에게도 ‘왕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광남 할머니. 광남 할머니의 인기 비결이 궁금했던 제작진. 할머니의 일상을 관찰하기로 하였다.
광남 할머니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도 그냥 보내지 않았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할머니는 수첩 들을 뒤지더니 곧 전화기를 잡아들었다. 수첩에 빼곡히 적힌 지인들의 연락처에 일일이 안부 전화를 거는 광남 할머니.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에 답을 하는 광남 할머니의 목소리는 유난히 밝고 경쾌하다. 전화를 끝낸 할머니는 또 어디론가 나갈 채비를 하는데. 이를 놓칠 새라 제작진이 바로 투입되었다. 할머니의 옷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할머니의 산책길을 따라나선 것인데. 제작진의 카메라에 담긴 광남 할머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음파, 음파’ 할머니 목소리의 원천은 운동과 연습~!
광남 할머니의 2층 테라스에서 예사롭지 않은 소리가 흘러나온다. ‘음파, 음파, 음파’… 사실 이 호흡 소리는 바로 광남 할머니의 특별한 운동법에서 나오는 소리다~! 가슴을 최대한 넓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을 함으로써 폐활량을 늘려주어 성량을 풍부하게 만드는 운동이라는데. 할머니는 아무리 바쁜 일과 중에서도 하루에 10분씩은 꼬박꼬박 올라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과 더불어 호흡 운동을 한다고 한다.
이번엔 할머니가 작은 손거울을 손에 잡고 큰 전신거울 앞에 섰다. ‘흠흠’ 목청을 가다듬고 작은 손거울을 마이크 삼아 노래를 시작하는 광남 할머니. 계속되는 노래 연습에 목이 쉬어버리고 마는데…
“인생의 동반자인 노래를 배반할 수 없죠.”
목이 쉬어도 연습은 끝나지 않는다! 모과차를 한 잔 마시고는 다시 연습을 이어가는 광남 할머니의 열정적인 모습을 <장수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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