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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장수의 비밀 신도 김순택 할머니 미소천사

 

 

인천 영종도의 삼목 선착장에서 배로 단 10분 거리, 세 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된 사이좋은

 형제 섬 신도, 시도, 모도가 있다. 그 중 맏형인 신도에 딸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김순택 할머니.
올해 아흔다섯 살로 섬 최고 어르신인데 환한 웃음이 매력적인 ‘백발의 미소 천사’다.
그 웃음을 보는 이마저 덩달아 웃게 만드니, 할머니네 집엔 사시사철 웃음꽃이 활짝 핀다.
할머닌 포도농사에 벼농사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딸과 사위를 위해 소일거리를 돕는데
자식들은 혹여 다칠까 싶어 못하게 말리는 중이란다. 자식들 마음을 모를 리 없지만,
자식들에게 뭐 하나 더 주고 싶어 자식들 몰래 일하는 할머니다.

 


그러나 보니 할머니와 가족 사이엔 서로를 위하는 행복한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데..
백세를 바라보는 김순택 할머니와 가족의 화목한 일상을 <장수의 비밀>에서 만나보자.
‘그저 좋으나 나쁘나 웃고 살면 되는 거야’
백발에 소녀같이 앳된 얼굴의 할머니. 환하게 웃는 백만 불짜리 미소가 매력적이다. 밭일을 해도,

만두를 빚어도, 새참 챙겨 가족들 먹일 때도 뭐가 그리 좋은지, 늘 환하게 웃는 순택 할머니.

65년 전 이북에서 피난 내려와 홀로 사남매를 키우느라 억척스럽게 산 할머니.

 

 

그 시절엔 사는 게 바빠 웃을 여유가 없었지만, 자식들이 장성해 화목한 가정을 꾸린

지금은 무얼 해도 웃을 일 투성이란다. 그러다 보니 자타공인 ‘백발의 미소 천사’다.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할머니의 미소. 백수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한 비결이 아닐까.


‘오래오래 사셔, 할머니’
할머니가 이렇게 활짝 웃는 건 할머니를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들 때문이란다.

 딸 수자 씨는 물론, 사위와 손자까지… 가족들은 할머니의 남은 날들이 아깝기만 해, 오래사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혹여 밭일하다 다치실까 온 가족이 야단이지만, 할머니는 자식들 먹이고

 싸줄 생각에 몰래몰래 밭일은 물론 온갖 소소한 집안일을 챙겨 하신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손자 선일 씨는 아직도 할머니만 보면 쿡쿡 장난질을 걸고,

이제 칠십 줄에 접어든 사위, 용재 씨는 밤마다 할머니의 잠자리를 챙긴다.

화목한 가족의 정이 가득한 곳에서 할머니의 장수 비밀이 엿보인다.


화목한 가족의 정으로 만든 ‘러브하우스’
순택 할머니 가족은 지금 특별한 공사를 하고 있다. 평생 고생한 할머니와 부모를 위해,

손자인 선일 씨와 형제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새 집을 짓고 있는 것!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사위와 손자가 손수 만들고 있는데, 온 가족이 벽돌을 한 장 한 장 올려 집을 짓고 있다.

한 땀 한 땀 가족의 사랑이 쌓이고 있는 ‘러브 하우스’에 순택 할머니가 새참을 준비해 방문했다.

할머니 방은 저 멀리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1층. 게다가 황토에 편백으로 마감해,

건강까지 신경 썼단다.

 

 집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할머니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이번 <장수의 비밀>에서 온가족 사랑의

 결정체 러브하우스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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