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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한국인의 밥상 어마니밥상 두부밥 인조고기밥 명태 대가기 순대 가지 순대 평양통일예술단 조은희 돼지고기온반 수박 배추김치

 

 

오늘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어마니 밥상"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한다.

제목을 들어서 짐작은 하겠지만 남과 북이 나누어 살아 온지 60년 이상으로

같은 민족으로 같은 말과 모습을 하고 있지만 분단되 세월만큼 이제는

먹는 음식도 많이 달라졌다.

방소에서는 우리나라 살고 있는 탈북민들을 통해서 북한의 삶과 그들이 즐겨

먹던 밥상을 함께 한다.

 

 

딸에 대한 그리움을 밥상에 담는 횡성 탈북민 부부

강원도 횡성에는 12년전 탈북을 해서 살고 있는 김승철씨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는 이곳에서 고사리 농사를 짓고 살아 간다. 이들은 함경도식 부엌을

자신들이 만들어 살고 있다.

이들과 함께 탈북을 하는 과정에서 딸들이 중국 공안에 잡혀 북송이 됐다.

지금도 딸들의 소식을 알 수 없는 아내 장진옥씨는 딸이 좋아 하는 고추 된장찜을

하며 딸에 대한 그리움을 삭힌다.

 


 

▶신안 안좌도의 첫 탈북민 이장 이정옥 씨
트랙터, 콤바인... 바퀴달린 것이라면 다 몰 수 있다는 여장부 이정옥 씨.

 

이정옥씨는 북한에서 대대장까지 지낸 장교출신이다. 웬만한 남자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통이 큰 여자지만 처음 한국에 왔을 때에는 이방인 처럼 혼란스러운

한 때를 보내다 남편과 결혼을 해 신안 안좌도에 터를 잡고 제2이 고향을 삼아

다시 마음에 안정을 찾았다.

안좌도의 첫 탈북민 이장이 된 이정옥씨는 마을에 계신 어른들을 엄마, 아빠라

부르며 살고 있다.

정옥씨의 추억인 음식은 돼지고기 온반과 수박 배추김치를 맛 본다.

 


 

장마당의 인기 메뉴 두부밥
배고파 죽는 사람이 속출했던 고난의 행군시절. 배급도 끊긴 상황에서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장마당에서 음식 장사를 시작했다. 그때 나온 음식이 두부밥, 인조고기밥 등이다.
북한에 있을 때 장마당에서 두부밥 장사를 했다는 이수진 씨.

그녀가 만드는 두부밥은 어떤 맛일까? 음식 잘 하는 수진씨지만, 야속한 그녀의 남편은

 감자볶음만 찾는다.
한 고향에서 함께 광산을 다니다가 각자 남한에 와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한 수진씨와 남편 광철씨!

 남편 광철 씨는 14살 때 어머니를 잃고 꽃제비 생활을 했었다.

감자볶음 외에 다른 음식을 먹으면 체하기 일쑤라는 광철 씨의 사연은?

 

 

 

과수원집 며느리 최은주 씨의 명태 대가리 순대
남한에서 전라도 음식을 맛있다고 하듯, 북한에서는 함경도 음식이 그렇다는데...
할머니에게 배웠다는 은주씨의 함경도 음식 명태대가리 순대와 가지 순대는 어떤 맛일까?
열 살 차이 나는 상주 농부에게 시집 온 탈북민 최은주 씨.
그녀는 시집오자마자부터 6년 넘게 아픈 시아버지 병수발에, 노총각 시아주버니까지

 모시고 살아야 했다. 처음엔 언제 도망갈지 모른다며 그녀를 외면했던 시댁 식구들은

 시아버지를 정성껏 간호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며느리로 인정해 주었고,

 시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은주 씨에게 과수원까지 물려주셨다.

음식솜씨 좋고 야무지기로 소문난 함경도 출신 과수원집 며느리 은주씨의 밥상을 만난다.

 

 

최승희 무용을 이어가는 평양통일예술단
북한에서 못다 펼친 자신의 꿈을 남한에서 이루어 가고 있는 예술인들의 모임,

 평양통일예술단! 미모의 단장 조은희 씨는 평양 최고 예술 기관인 평양음악무용대학을

 나온 최승희 무용의 전수자다.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연습도 꾹 참아내는

평양통일예술단 단원들!
힘든 연습 후 먹는 속도전 떡은 더욱 꿀맛이라는데~
대부분 혈혈단신 혼자 몸으로 남한에 온 단원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고향 음식으로
달랜다. 매콤하게 끓인 두부찌개를 옥수수국수에 부어 먹으면 아버지가 떠오르고,

 언감자떡을 먹으면 어머니가 떠오른다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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