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아주 특별한 항해를 소개한다.
오늘 방송에 주인공은 올해 53세 김승진 씨다.
김승진 씨는 5016시간 동안 4만 1900km이라는 어마어마한 세계일주를 했다.
작년 10월 19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시작을 한 여정은 적도와 남아케리카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으로 향해를 하면서 209일을 계속되었다.
아라파니호라는 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한 한국인은 김승진 씨가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이면서 세계를 다 해도 열번째 안에 드는 힘겨운 여정을
한 도전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지구를 사랑한 남자-209일간의 항해기"라는 제목으로
김승진 씨의 세계일주 여행기를 방송하는 것이다.
여정 중에 상당히 위험한 고비를 많이 넘겼다. 그중에서도 칠레 케이프혼의 거친 파도와
남극해의 유빙은 가장 큰 위험 요소였다고 한다.
특히 케이프혼은 최대 30m의 파도와 시속 100km가 넘는 바람이 부는 곳으로
"선원들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바다라고 한다.
배를 넘어 들어 온 바닷물에 물건이 잠기는 것은 보통일이고 높은 파도로 배가 뒤집힐
뻔했던 사고도 수없이 겪어야만 했다.
또 유빙은 바다를 떠 다니는 얼음덩어리도 큰 것은 지름이 10km이나 되는 것도 있다.
만약 부딪치기라도 한다면 배의 파손은 물론이고 목숨까지도 위험한 상황이 된다.
이렇게 유빙이 계속 바다를 떠 내려오는 상황인 날에는 뜬눈으로 밤을 세워야 한다.
이런 위험한 여행을 김승진 씨 혼자의 힘으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그리웠던 것은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 가은이였다.
아빠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있는 딸과 함께 있어 주지 못하는 것이 늘 마음에 남아
있어 더 미안했다.
그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밤낮으로 기도를 하는 부모님과 돌아가신 할머니.
수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며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를 했다.
김승진 씨는 PD 출신으로 자신의 여정을 직접 촬영을 했다.
그가 찍은 약 7개월간의 여중 중에 2개월 이상을 함께한 갈매기 "이리와"의 만남과
이별의 모습도 담겨져 있다.
김승진 씨는 2010년 하던 사업의 실패로 인해 사람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정중에는 새해 아침에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신년
메시지를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승진 씨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자신이 원하는 일에 도전 할 때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청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위험한 것에 도전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원하는 것을 이뤄낼 수 없거든요.
50이 넘어서도 도전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인 것 같아요"
- 김승진 씨의 말중에서....
과연 김승진 씨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을 다 떨어서 요트를 사고 위험한
세계일주를 시작한 이유가 무엇이고 또 긴 항해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