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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저임금 노동자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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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저임금 노동자 실태

 

제자리 월급, 아빠는 저임금 노동자

 

오늘 방송되는 PD 수첩에서는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저임금 문제를

다룬다.

저임금에 문제는 비단 비정규직에 문제만이 아니다. 지금 노동시장은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저임금 구조로 고착화 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비정규직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저임금 노동자라고 하면 전일제 노동자 중에서 임금의 2/3 미만의 임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를 말하고 있다.

최근 노사정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 임금보고서에는 우리나라 노동자중에서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25.1%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OECD 평균 16.3%보다도 휠씬 높은 수치다.

결론은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로 살고 있는 사람들중에 4명중에 1명이

저임금 노동자라를 것이다.

작년 매출만 2천억인 한 반도체 회사에 정규직으로 있는 김중학씨.

입사한지 10년 차인 짐중학씨는 월 기본급이 150만원이 되지

않는 다고 한다.

또한 평균 연봉이 7000만원이라고 알려진 기업에 정규직인 최준영씨.

최준영씨가 처음 받은 월급은 119만원으로 3인 가족의 생계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금액이다.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대기업이잖아요. 대기업 입사했는데 받는 임금은

                이거라고 말하기 굉장히 그렇죠. 아무도 안 믿어요

                                -   A기업 직원 최준영(가명) -

 

  대기업이라 적절한 월급으로 안정적인 삶으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입사한

직원들은 현실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들은 기본급이 적어도 상여금 등으로 추가 수당이 있어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 입장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이 상당히 많다.

바로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이다. 기본급은 전혀 오르지 않고 

오히려 상여금이 계속 줄어들어 몇년간의 실질적인 소득은 줄거나 제자리다.

5년째 대구의 한 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을 만들고 있는 구덕현씨.

구덕현씨가 받는 월급 실 수령액은 150만원이 되지 않는다.

잔업이나 휴일에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한다. 회사가 추가 수당을

줄 수 없는 영세업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가 1차 협력업체 2차 협력업체 3차 쭉 있습니다

    하청으로 내려올수록 임금 자체를 사업주가 올려주고 싶어도 그럴 여건이 안 되니까

            ...결과적으로 원청에서 돈을 풀어줘야 하청 업체들이 그나마 월급을 주는데

                                            - 대구 공단 직원 구덕현(가명) -

 

  영세 제조업체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대기업들의 단가 인하 요구라고 한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협력업체 240곳을 조사한 결과 업체 10곳 중에서 7곳이

대기업의 원가 절감 요구로 수익이 악화가 된것으로 파악되고있다.

이처럼 대기업에서 단가 요구가 들어오면 수익은 더욱 악화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돌아 오는 것이다.

 

    “저희들이 교섭 들어가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CR(단가 인하)얘기입니다.

            단가 인하를 매년 하니까 영세사업장들의 어려움들이 그런 거죠

                                    -대구 성서공단 김용철 노동상담소장 -

 

  하루아침에 실직가장이 된 최동길씨.

최씨는 휴대폰 생산 협력업체에서 5년간 근무를 했다. 회사가 재정악화로 인해

갑자기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처름 정규직으로 회사에 들어 왔을 때에는 월 260만원이 였던 그는 이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한다.

   

    “애초에 계약했던 단가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거래 단가로 계약이 되어 있던 거라

                아예 수익 구조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로 납품을 했다니까요

                                           - 협력업체 전 직원 최동길 (가명) -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를 했어도 그 회사가 안정적이지 못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는 정규직 노동자들.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항상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정규직이든 비정규직든 점점 살기 힘들어 지고 있는

현실이 바로 지금이다.

낮은 기본급에 노동자들이 추가 수당을 벌기 위해서 잔업과 야간 근무를

추가적으로 할 수 뿐이 없게 된 현실.

우리나라 정식 근무시간은 209시간이지만 매달 평균 150시간 이상 잔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점점 더 바닥을 향해 달려갈 수 뿐이 없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을

오늘 추적60분에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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