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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교양 TV] KBS1 의궤 8일간의 축제 조선왕 정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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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교양 TV] KBS1 의궤 8일간의 축제 조선왕 정조 이야기

 

 

출처;KBS

 

지난 9월 27일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에서 '맛보기' 상영으로 수원시민과 관광객들을 열광시키며 진한 여운을 남겼던  KBS 1TV의 3부작 ‘의궤 8일간의 축제’가 오늘(10일)부터 매주 목요일밤 10시부터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은 조선의 가장 위대했던 왕 가운데 한명이었던 정조에 대한 이야기로 제작 기간 2년, 총 제작비 15억원의 대작 다큐멘터리다. 
조선 정조 시대인 1795년 8일 동안 수원에서 펼쳐진 축제를 '원행을묘정리의궤' 등 의궤와 엄밀한 고증을 거쳐 3D 입체영상으로 복원했다.
의궤는 후대의 규범으로 삼기 위해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상세히 기록한 국가 기록물로서  우리나라 왕실의궤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바 있다. 현재 규장각과 장서각,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3895권이 남아 있다.

이 의궤 가운데  KBS 1TV 측은 8일간의 행차 중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를 주목했다. 
1795년, 정조대왕은 조선 역사상 가장 성대한 축제를 개최했다. 그리고 모든 과정을 8권의 책에 기록한다. 이 책은 축제의 준비과정부터 각 행사 진행 상황, 사용된 물자와 참가한 인원, 음식, 춤과 노래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록한 놀라운 기록물이다. 따라서 수원시는 이 책을 보면서 수원화성문화제 때 혜경궁홍씨 진찬연과 능행차를 재연할 수 있었다.

1795년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홍씨 진찬연은 조선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극적인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정조는 현재 가치로 약 70억원에 이르는 예산 10만냥과 수행원 6천여명, 말 1천400필을 동원해 성대한 축제를 벌였다. 서울에서 출발한 행렬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수원 화성까지 8일간 계속됐다.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최필곤 PD는 "백성을 위하는 그 마음이 지금도 전해졌으면 하는데서 제작하게 됐다"면서 "국가에 있는 이익들이 특정 세력에만 집중 돼 있다. 그것을 백성에게 나눠주는 과정이 8일 동안의 과정인데, 백성에 대한 마음이 지금에도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미 1부를 통해 조선 역사상 가장 화려한 행사로 손꼽히는 축제의 또 다른 이면이 드러난다. 아버지의 죽음, 반대파의 감시와 견제, 계속되는 암살 위협 속에 30여 년을 기다려야 했던 한 왕의 오랜 기다림과 복수가 8일 곳곳에 묻어난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축제는 아픈 과거의 상처를 되살리는 비장한 축제이기도 했다.
33년 전, 아버지 사도세자는 뒤주에 갖힌 채 8일만에 죽었고 정조는 그런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행차 이틀째, 축제는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정조 (정조 역 방중현)는 목적지인 수원 화성을 눈앞에 두고 황금 갑옷을 갈아입는다. 축제는 오랜 기다림과 고통을 품고 있었다. 과연, 정조가 품은 뜻은 무엇이었을까.

►1부 ‘사중지공(私中之公), 축제의 두 얼굴’(10일)은 정조의 수원 행차 과정에 주목한다. 한강을 건너는 1㎞ 길이의 행렬을 복원하기 위해 1700여명의 참가자에게 컴퓨터 그래픽으로 일일이 색을 입혔다.
►2부 ‘불취무귀(不醉無歸), 취하지 않은 자 돌아갈 수 없다’(17일)에서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와 백성을 위한 행사들을 다룬다. 반대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신기전과 불랑기포, 쇠뇌 등 신무기의 화력을 선보이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감상할 수 있다. 
►3부 '의궤 다이어리, 오늘은 기쁜 날'(24일)은 마지막 회이자 제작 뒷이야기도 담고 있다.  

배우 이성민과 작곡가 정재일이 각각 내레이션과 음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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