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전북 완주의 매봉산 자락에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을 찾아간다. 산길을 걷던 김오곤 한의사는 이상한 동굴을 발견한다.
그 동굴안에는 도인 처럼 생긴 남자가 있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칼로 잘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인 박병선씨다.
박병선 씨는 바로 이 동굴에서 작업을 하고 수련을 하고 있다. 과연 박병선 씨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가?
동굴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도착 할 수 있는 박병선 씨의 보금자리.
하지만 보금자리는 집이 아니라 움막이다. 움막도 너무 엉성하게 지워진 피라미드 모양의
집이라 이곳을 방문한 김오곤 한의사가 당황을 했다.
책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피라미드 공법대로 집을 만들었다는 박병선 씨.
그래서인지 집 안에서는 물이 썩지도 않고 음식도 잘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괴짜보다 더 괴짜처럼 살고 있는 박병선 씨. 그는 왜 이 산속 깊은 곳에 피라미드 집을
만들었을까?
박병선 씨는 자신이 필요한 것은 다 만들어 사용을 하고 있다. 녹이 슨 예초기의 날과 삽을
이용해서 다양한 농기구를 만들고 장구채나 피리, 대금 같은 악기도 박병선 씨의
손을 거치면 완성이 된다.
심지어는 간이 청사초롱까지 5분 안에 뚝딱 만들어 내는 만능 재주꾼이다.
어릴적부터 발명가가 꿈이였지만 가정 형편이 너무나 가난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도시에서 살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었지만 쉽게 사기를 당하고 결국은 건강까지
잃고 산속으로 들어 왔다.
살기 위해 고향의 산을 찾았다는 박병선 씨의 생활은 응용과 개발의 연속이다.
건강을 위해 피라미드 집을 짓고, 흑삼을 만들어서 먹는가 하면,
심지어 산양산삼 20뿌리로 차를 덖어 우려내서 마신다!
음식조차도 약초를 이용해 먹어야 한다는 그의 건강 철학을 들어본다.
촬영 도중 갑자기 사라지는 박병선 씨! 그의 돌발행동에 어쩔 줄 모르는 김오곤 한의사.
다음 날 아침에도 어김없이 사라지는 그의 뒤를 쫓아가 보는데..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사연을 듣게 된다.
그가 하루에 세 번 산을 내려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발명왕을 꿈꿨던 그의 이야기가 7월 7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