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쫄면의 달인>
그동안 생활의 달인에는 쫄면의 달인들이 여러번 출연을 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대한민국 최고의 쫄면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방송에 출연했던 쫄면의 달인 이상으로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물쫄면을 만들고
있는 달인을 소개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경력 37년의 김순자 달인이다.
달인이 운영하고 있는 감로당이라는 곳은 경주에 살고 있는 현지 주민들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어 경주를 여행한 사람들 중 이곳을
들리지 않으면 경주 여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훌륭한 맛을
선보인다.
감로당이라는 곳은 경주 건천읍내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다. 겉모습만 보더라도 이곳이
얼마나 오래된 곳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 세월을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는 빛바랜 간판에는
“빵”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보인다. 하지만 빵이라는 글자와는 다르게 쫄면을 판매를 하고
있는 쫄면 전문점이다. 특히 쫄깃쫄깃한 면발에 매콤한 양념과 시원한 육수를 함께 먹는
물쫄면은 그 맛이 대한민국 최고의 쫄면이라고 할 수 있다. 달인이 만들어 내고 있는 쫄면의
비법은 우선 양념에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쫄면집 양념과 별 다른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속에는 달인만의 비법이 숨어 있다. 말린 무청 가루를 첨가한 매실 원액에 쌀
발효종을 넣은 양념장은 이곳만의 특별한 발효를 거치고 난 뒤 이틀간의 숙성과정을 마치게
되면 매콤달콤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을 내고 있다. 달인이 만들고 있는 방법으로 따라
하려해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의 비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달인 쫄면이 두 번째 비법은 바로 육수에 있다. 육수의 시작은 바로 간장이다. 말린 오징어와
가다랑어포의 향을 가득 품은 특제 간장은 쫄면 육수의 신의 한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비법 간장과 육수를 달인의 황금 비율로 섞어내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만능
육수가 만들어 진게 된다. 방송에서는 오랜 세월 힘들게 일을 해 건강이 좋지 않지만 언제나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달인을 통해 먹는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쫄면과
달인의 특별한 삶을 함께 만나 본다.
■감로당
경북 경주시 건천리 335-7 (054-751-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