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세 번째 스캔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청년 멘토 목사님이 ”룸카페“ 단골이 된 이유를 함께 알아
봅니다. 고수연 씨는 과거 성폭력 피해를 입고 오랫동안 우울증에 힘들어 했습니다.
수연 씨는 구원해 준 사람은 한 심리상담가였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빠져있는 그녀에게
매일 연락하며 그녀에게 필요한 위로의 말을 해주 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심리
상담가는 그녀에게 “여자는 자궁이 따뜻해야 된다며 몸이 따뜻한지 아냐”며 성추행을
했다고 합니다.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작년 5월이였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그녀에게 상담가는
그녀의 몸과 관련해 성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로 6개월 동안 상담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지만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상담사가 지역 청년들의 멘토이자 명망이 높은 목사님이여서 사회적
지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연 씨는 목사님이 상담을 하자며 데리고 간 곳이 “룸카페”였다고 합니다. 그곳은
자리마다 칸막이와 커튼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도 목사님과
수연 씨를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왜 지역 사회에 유명 목사가 “룸카페”에 그녀를
데리고 온 것일까요.
제작진은 수연 씨 뿐만아니라 목사님에세 룸카페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다른 피해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목사가 있던 교회 신도였던 피해여성은 목사로부터 심리상담을
받으려다가 룸카페까지 오게 되었고 이곳에서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또한 수연 씨는 sns에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이자 목사로부터 몇 년전 성추행을 당했던
두 명의 여성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피해여성들이 목사에게 항의를
했고 목사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대외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얼만 되지 않아 수연 씨에게 똑같은 성추행을 벌인 것입니다.
피해 여성들은 목사가 상담가로 피해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자신의 성추행을
상담과정의 일부로 합리화해 왔다고 주장을 합니다. 유명 상담가이자 청년 멘토로
활동했던 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파헤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