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극한직업에서는 황토로 가구를 만들어 내는 곳을 찾아 간다.
황토는 살아 있는 흙으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황토의 우수성을 알고
집을 짓는데
사용을 했고 또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황토.
최근에는 황토를 이용해서 방을 만들고 구들장 등 우리 생활공간을 꾸미기도 하고
더 나가 황토를 이용해서 가구를 만들고 있다.
오늘은 황토를 만드는 사람들의 일상을 찾았다. 황토를 이용해서 가구를 만드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흙을 재료로 만들어 작업을 하는 동안 흙먼지는
계속 날리고 무거운 황토판을 하루종일 옮겨야 하기를 수백번 이상 반복을
해야 한다.
하지만 황토로 가구를 만드는 사람들은 천연재료로 건강한 가구를 만든다는
자부심 하나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
황토를 가공하는 공장에서는 황토 건조 작업이 한장이다.
황토를 햇빛에 말리면서 흙을 고르고 수분을 제거 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건조를 마친 황토는 기계에 들어가 미세한 분말로 간다.
가공 과정을 끝낸 황토는 경북 경산시에 있는 황토 가구 공장으로 간다.
황토가구공장에서는 천연재료로 만든 풀과 숯, 진주석 등을 알맞은 비율로
배합을 해서 침대나 소파의 크기에 맞게 흙판을 만든다.
튼튼한 흙판을 만들기 위해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80kg나 되는 흙판을
하루종일 들고 작업을 하고 있다.
1차 공정을 마치면 20일 이상 자연 건조를 시켜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물론
작업을 하는 사람의 정성과 함께 자연의 도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공정
으로 작업자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일을 한다.
자연 건조가 끝나면 2차 공정으로 들어간다.
규격에 맞게 재단을 하고 옆면을 매끄럽게 다듬고 마누리를 하는 과정이다.
흙 판 하나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간은 평균 30일이고 13가지 이상의
복잡한 제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흙판은 나무로 만든 가구 틀과 조립을 하게 되면
가구가 되는 것이다.
가구를 완성했다고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완성된 가구를 배달하고 설치 하는
것도 작업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가구인 만큼 작업자들의 자부심 하나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