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합천 자갈 유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0회에서는 팔만대장경의 고장 경남 합천으로 찾아가 봅니다. 합천은 깊은 산과 맑은 물길을 따라 이어진 동네로 누구에게나 푸근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오늘 합천에서 가을의 풍성한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맑은 물을 따라 가다가 냇가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어머니들을 본 배우 김영철은 어머니들에게 가봅니다. 냇가에서 어머니들은 양동이에 자갈을 줍고 있었습니다. 자갈을 줍는 이유는 자갈로 유과를 만들어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배우 김영철은 어머니들과 함께 자갈을 주워 만들에 도착했습니다. 마을에는 이미 유과 만들기에 바쁜 주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유과는 다른 곳에서 만드는 유과 방식과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유과 만드는 방법은 솥뚜껑을 뒤집어 그 위에 자갈을 깔고 유과를 굽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갈에 유과를 굽는 이유는 옛날 튀김 기름이 귀하던 시절 마을 어른들이 냇가에서 자갈을 주워 불에 달궈서 유과를 만들었던 방식 그대로 유과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조금씩 만들어 명절을 사용했던 것이 지금은 담백한 맛과 독특한 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합천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주문이 들어와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유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과를 만들고 있는 마을의 일곱 자매 같은 어머니들을 만나 봅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합천 송기 떡집 부부, 소나무 껍질 떡]
배우 김영철은 추석을 맞아 바쁘게 일하는 떡집을 찾아가 봅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떡집이 있습니다. 떡집에서 고추를 빻고 기름도 짜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바로 송기떡을 사가고 있습니다. 송기떡은 명절이 되면 합천에서 꼭 올라야 하는 떡으로 유명합니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첩첩산중에 합천에서 떡을 만들 때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약초와 나무껍질뿐입니다. 소나무 껍질에 찰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송기떡을 만들어 오기 시작했던 합천 사람들.
<서울떡방앗간>
경남 합천군 초계면 내동아막길 8
055-932-1061
-방송 전 포스팅이라 정보가 틀릴 수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바옹이 나간 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지금은 먹을 것이 많아지면서 추억 속으로 사라져가는 음식이 되었지만 오늘 배우 김영철이 찾아간 방앗간에서는 지금도 옛날의 맛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37년 동안 직접 레시피를 연구하고 발전시켜 송기떡을 만들어 많은 상도 받아 자부심이 넘치는 남편과 바로 옆에서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아내, 부부가 정성과 노력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송기떡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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