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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울산 계단아래 칼국숫집 간판 없는 칼국수집 40년 노포 할머니 칼국수 한옥민박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울산 계단아래 칼국숫집 간판 없는 칼국수집 40년 노포 할머니 칼국수 한옥민박>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85회는 울산광역시로 찾아가 봅니다. 울산은 1960년부터 개발을 시작된 곳으로 우리나라 대표 공업 도시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공업 도시의 모습보다 더 깊숙하게 들어가 울산의 진정한 모습을 배우 김영철과 함께 찾아가 봅니다. 오늘 방송은 공업도시 울산이 아니라 그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활기차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75년 된 한옥 민박집>

배우 김영철은 시장을 벗어나 원도심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이곳에서 우련하게 <추억길>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그것을 따라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그곳에는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울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골목 안에 있는 가수 고복수의 동상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김영철은 길 끝에 자리 잡고 있는 한옥 한 채를 보았습니다.

 

 

<수연이네- 75년 된 한옥 민박>

울산 중구 새즈믄해거리 47

010-5595-0888

 

이곳은 <수연이네>라고 하는 75년 된 한옥 민박집이었습니다. 한옥 민박집은 지붕처럼 뒤덮은 포도 넝쿨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곳은 울산 도심에 있는 유일한 한옥 민박집입니다.

 

3년 전 폐허나 다름없던 집을 닦고 정성으로 손질해 지금의 한옥 민박집으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고 전문 민박집이 아니라 찾아오는 손님들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람들은 한옥의 정취에 빠져들어 다시 찾아오게 만들고 있는 민박집입니다.

 

 

 

<계단 아래 칼국숫집>

울산 원도심은 신도기 개발로 인해서 상원이 많이 죽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노동자들이 많이 찾건 시장통, 이곳에 가장 후미진 골목 끝에는 가게 이름도 없이 장사를 하고 있는 손칼국수 식당이 있습니다. 칼국숫집은 너무나 작아 손님 다섯 명만 들어가면 꽉 차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테이블 하나 놓고 손칼국수 밀대로 장사하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간판 없는 40년 된 계단아래 할머니 칼국수집>

울산 중구 중앙36 성남프라자

 

할머니는 간판 없이 무려 40년 동안 게단 아래 골목 끝에서 장사를 해서 이곳 사람들은 할머니 식당을 계단 아래 칼국숫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40년 전 울산이 공업 도시로 개발되면서 먹고 살기 위해서 하동에서 울산으로 왔습니다.

 

 

남편과 연탄 공장을 다니던 할머니는 남편이 공장에서 사고를 당하고 난 뒤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칼국수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자신도 사는 것이 힘들었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가족 같은 마음으로 늘 많이 퍼주셨습니다. 아직도 4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칼국수에는 할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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