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 자연인 장세순>
초록이 깊은 기운을 따라 산으로 들어가면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산꼭대기에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닌 닭장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토종닭부터 청계, 거위와 칠면조, 인도산 닭인 브라마까지 명당 자리를 닭들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텐트에서 살고 있는 자연인 장세순 씨가 살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 장학생으로 대통령상까지 받았던 과거를 뒤로하고 그가 산으로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연인은 고등학교 다닐 때 농업 기술 경진 대회에서 국무총리 상을 받았습니다. 부상으로 황소가 주어지자 그는 “황소는 새끼를 못 낳으니 암소를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종필 총리는 당돌한 소년에게 어떤 가능성을 보았는지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도 모르고 몸집도 작아 있는지도 몰랐던 그가 신입생 장기자랑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태권도 6단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발차기로 사과를 깨고 손날로 병목을 격파하는 순간 자연인은 학교의 최고 인기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 일로 친구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졸업 후에도 태권도장을 차렸습니다. 4개의 도장을 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산을 산 것입니다. 고향 땅 가장 높은 곳에서 살겠다는 꿈을 이룬 것입니다.
인생을 여행이라 생각하며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는 화려한 삶을 포기하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자연인이 인생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곳이 바로 산이었습니다.
폭포 아래 하루에 100개씩 6년 동안 돌을 쌓아 낙원을 만들고 돌과 나무에 생김새에 맞춰 이름을 붙여 자신만의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대자연의 정기를 받으며 몸을 단련하고 엉겅퀴 즙에 거위 알을 넣은 자여인 만의 쌍화차를 만들어 먹으며 신선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박문수 내 생애 가장 젊은날 여장 30년 된 된장 백숙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박문수 내 생애 가장 젊은날 여장 30년 된 된장 백숙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박문수> 마치 공사 현장 같이 폐자재로 만든 집 한 채, 투박한 외관에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화려한 옷과 거울, 마치 여자 자연인의 집이라고 추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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