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시어머니 삼겹살집 며느리 쌀국수집>
인천 중구에는 이제 결혼 4년차 베트남 며느리 흐엉 씨와 자신이 하고 있는 삼겹살집을 물려받지 않고 자신의 장사를 하겠다는 며느리 때문에 고민이 많은 시어머니 최정숙 씨가 있습니다. 아들은 건강에 좋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고 며느리와 함께 베트남 쌀국수 집을 차렸습니다.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삼겹살 집은 맛집으로 소문 나면서 단골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며느리의 쌀국수 집은 장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계속 적자를 보는 쌀국수 집 대신 삼겹살 집을 물려받으라는 시어머니, 하지만 며느리를 자신이 하고 있는 쌀국수 집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며느리는 이제 조금씩 쌀국수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장사를 접으라고 하는 시어머니에게 서운합니다.
장사가 잘되는 시어머니 삼겹살 집 바로 앞에 며느리가 운영하는 쌀국수집이 있습니다. 고부의 가게는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손님들이 가득한 삼겹살집과 다르게 며느리의 쌀국수집은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시어머니는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쌀국수 집을 접고 자신의 삼겹살집을 물려받으라고 제안하지만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
<엠이유퍼- 베트남 쌀국수>
인천 중구 큰우물로 8-1
031-764-4014
<돼지방>
인천 중구 큰우물로 7
032-761-6875
아내 흐엉 씨와 남편 김강희 씨는 시어머니의 식당 손님의 소재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건강 악화로 회사를 그만두고 음식 솜씨 좋은 아내와 베트남 음식을 차렸습니다. 조금씩 쌀국수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 계속 해서 적자가 나고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합니다.
시어머니는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아 며느리에게 삼겹살집을 물려주려고 합니다. 오래 전 수술한 다리에 무리가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시어머니는 걷는 것도 불편하고 오래 서서 일을 해햐 하는 식당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하지만 며느리는 한국 음식에 자신이 없어 삼겹살집을 물려받길 거부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삼겹살집 밑반찬부터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며느리는 투덜거리며 마지못해 배우지만 쌀국수집을 그만 둘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과연 시어머니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