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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고부열전 59세 치매 시어머니의 마지막 소원 우크라이나 며느리 카테리나 남편 김재혁

<다문화 고부 열전- 59세 치매 시어머니의 마지막 소원>

 

인천에 살고 있는 이숙경(59) 씨는 젊은 나이에 치매 가능성을 진단받고 조심해 왔지만 최근에는 기억력이 심하게 떨어졌습니다. 병원에서는 적극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70세 이전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초로기 치매로 40~50대에 발병하고 노인성 치매와 달리 병의 진행이 빠릅니다.

 

이숙경 씨는 이제 남아 있는 날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합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며느리인 카테리나 씨에게 손주를 낳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코로나19로 직장을 그만두게 된 며느리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시어머니의 치매를 알게 된 며느리는 합가를 요구합니다. 시어머니가 잘 챙겨 먹지 않고 점점 깜박하는 상황이 많아지자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바로 거절하고 자신이 더 안 좋아지면 요양원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계속되는 며느리의 요구에 시어머니는 대화까지 단절했습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돌기기 위해서 고부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과연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우크라이나 출신 카테리나 씨는 우리나라 테마파크 최고령 댄서와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테마파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온 남편 김재혁 씨의 성살한 모습에 반해 2016년 결혼을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서울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습니다. 7살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살았었던 홍제동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집은 사라지고 집터만 남아 있지만 이숙경 씨는 행복했던 시절이 떠올라 웃음이 납니다.

 

시어머니는 기분이 좋아서인지 다른 때보다 말도 잘하고 오래된 기억을 생각하며 즐거워 합니다. 그리고 고부가 간 곳은 동대문 러시아 거리의 우크라이나 식당입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왜 합가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지만 시어머니는 극구 반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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