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사인검 칼 전만배 장인
오늘 방송되는 리얼다큐 숨에서는 우리가 주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칼에 대해서 방송을 한다.
칼이 완성품으로 소비자에게 오기까지는 수천 번의 손길을
거쳐야 비로소 진정한 칼로 탄생을 하게 된다.
예로부터 집들이을 할 때 "악을 물리치고 복을 지키라"는 의미로
식칼을 선물했다고 한다.
요즘은 사업 번창과 집안의 안좋은 일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검을 선물
하기도 한다.
시대가 변화 하면서 생활 필수품으로 단순한 장식용으로 변해버린 칼!
하지만 아직까지 보다 편리하고좋은 칼 즉 명검을 얻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
뜨거운 열기와 싸우며 최고의 칼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칼 제작 현장을
리얼다큐 숨에서 찾아간다.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식칼의 고수로 통하는 사림이 있다.
매일 수많은 생선을 썰고 다듬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85년의 전통과 44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만배 사장님이
그 주인공이다.
새벽 3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300자루 이상의 칼을 갈아주고 칼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서 맟춤 칼을 제작하고 있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매일 사용고 있는 칼이지만 어떤 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음식의 맛도 달라진다고 한다.
특히 560kg에 몸무게를 가진 대형 참치를 손질 할 때 더울 정교한 칼이
필요하다고 한는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 일본 칼이 최고라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4대에 걸쳐 최고의 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장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도검에는 "사인검"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범의 기운이 네 번 겹쳐서
사악한 기운을 물리친다고 알려져 있다.
왕이나 왕이 특별히 하사한 공신들만 가지고 있었다는 최고의 명검이다.
사인검을 비롯해서 일제 강점기때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 전통검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장인들이 있다.
직접 채취한 사철에서 철을 추출해서 사철괴를 만드는 환도장에서..
전통검을 현대화해 알리고 대중화하는 검도장까지...
장인들이 검 하나를 만들어 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적게는 21일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다고 한다. 보통 장인들은 1년에 검 10자루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망치질 단 한번에도 혼을 담아 내리치는 장인들.
장인들의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심한 고통과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한자루의 검이 완성된다.
우리가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식칼"부터 12년에 한번 탄생하는 "사인검"까지
우리 칼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는 장인들.
그들의 땀을 오늘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