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거리X파일에서는 착한 돼지국밥을 찾아 나선다.돼지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을 갔던
사람들이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돼지 부산물로 만든 음식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약 60년 동안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부산을 가게 되면 저마다 전통 돼지국밥을 만들고 있고
원조돼지국밥집이라고 하는 많은 돼지국밥 전문점을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까지 풍부해 서민 보양식으로 불리고 있는 돼지국밥은
몇 년 전부터 음식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에 단골 메뉴로 나와 지금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며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생기고 있다.전국 어디서나 먹고 있는 돼지국밥, 과연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 돼지국밥을 먹고 있는 것일까?
신선한 국산 돼지 뼈를 이용해서 정성스럽게 끓여 진한 육수를 만들어 내고 신선한 돼지고기로
맛을 더욱 좋게한 “착한 돼지국밥”은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착한 돼지국밥을 찾기 위해서 50여
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수십 년 동안 대를 이어오며 고집스럽게 돼지국밥을 끓녀낸 곳에서부터
직접 만든 김치로 돼지국밥의 맛을 더한 곳까지. 과연 검증단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은 별 다섯
개의 착한 돼지국밥을 찾아낼 수 있을까?
▶성화식당 돼지국밥
대구 동구 평화로 58 (053-941-3588)
대구 성화식당은 평화시장 인근에 자리를 잡고 35년 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 곳이다.
예전에 비해서 가게 외관을 리모델링을 해서 더욱 세련되게 보이기도 하지만 예전에 간판이
더 그립다고 할 정도로 이곳을 찾는 단골 손님들이 상당히 많다.
주문을 하자 마자 바로 무쳐주는 배추 겉절이와 돼지뼈로 정성것 고아낸 뽀얀 국물이 환상적인
돼지국밥을 보면 속 깊은 곳까지 뜨끈해 지는 느낌을 받는다.
돼지국밥에 들어가 있는 고기도 거의 살고기로 되어 있어 저 처럼 비게를 싫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먹기 좋은 돼지국밥이다. 다른 돼지국밥 전문점이라고 해서 찾아가 보면 많은 곳들이
국물에 돼지기름이 많이 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 괜히 속까지 니글니글 해지는 느낌을
받지만 이곳 성화식당 돼지국밥은 국물이 상당히 진하면서도 담백하고 제대로 된 육수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이곳 돼지국밥은 정성을 들여서 토렴을 해서 손님 상에 나오기 때문에 밥 한알한알에 육수의
진한 맛이 그대로 스며들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근데 아직까지 토렴한 국밥과 그냥 따로 나오는
국밥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한다. 아무래도 더 많은 내공이 쌓여야 될 것 같다.
성화식당은 돼지국밥과 함께 석쇠구이도 맛있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주문을 해서 먹고 있다.
아무래도 소주를 좋아 하는 손님들은 저녁 시간에 방문을 해서 석쇠구이에 소주 한잔 하고
돼지국밥으로 마무리를 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돼지국밥은 6,000원 석쇠구이는 15/20/25,000에
판매하고 있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