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명의 "다시보는 5대 암" 그 첫번째 시간은 췌장암을 방송한다.
췌장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가장 나쁜 암으로 알려지고 있다. 암 진단을 받으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암이 바로 췌장암이다. 5년 생존율이 8.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병이 많이 진행이 된 뒤에나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힘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수술을 이겨낸다고 해도
병으로부터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재발률도 다른 암들 보다 상당히 높아 암 중에서도 상당히 악질 암으로 꼽히고
있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여러 암들을 정복해 나가고 있지만 췌장암은 그렇지 않다.
어떤 암보다도 치명적인 췌장암. 아무리 독한 췌장암이라고 해도 환자들의
삶의 의지는 꺽지 못한다. 절망과 포기를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고분분투 하는
췌장암 투병기 속으로 함께 해본다.
■ 췌장암은 왜 공포의 암이 되었나?
췌장은 복강에 있는 장기보다 더욱 깊숙이 위취해 있다.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로
불리고 있는 췌장에서 암이 발견되면 그 어떤 암보다도 죽음의 그림자가 바짝
다가온것이라고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조기진단이 가능한 검사법도 없어
대부분 환자들은 병이 많이 진행이 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다른 암보다도 악성도가 상당히 높아 다른 장기고 전이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과연 생존츌 8,8%의 췌장암을 이겨내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 췌장암 치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받을 수 없는 사람의 차이는?
췌장암 치료는 암의 크기나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여러 가지 치료법을 고려한다. 가장 효과적 치료법은 단연 외과적 절제이다.
그러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환자의 비율은 전체 췌장암 환자 중 20~25%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그 외의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은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가?
때에 따라 혼합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보존치료를
그 과정에서 고려하게 되는데, 과연 어떤 상황에서 어떤 치료법이 적절한지를 살펴본다.
■ 췌장암 말기를 극복한 이들의 이야기!
작년 삼월, 이중석 씨(48세, 회사원)는 건강검진을 통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체중감소 등 증상들을 간과한 결과였다. 암중에서도 가장 극악하다는
췌장암 진단 자체도 놀랐지만 4기까지 방치했던 건강에 대한 무관심이 한탄스러웠다.
하지만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삶을 포기할 여유 따윈 없었다.
정성희 씨(66세, 주부) 역시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한다. 병원에서도 단순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짐작했던 병이 어느 날 췌장암으로 돌아온 것이다.
갑작스러운 시한부 6개월 선고는 날벼락 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아직 자녀의 결혼식도 지켜보지 못한 어머니로서의 미안함이 결국
췌장암의 고통을 이겨냈다. 이처럼 췌장암 말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
그렇다면 현재 이들의 건강상태는 어떠한지, 어떻게 난공불락의 췌장암 말기를 극복했는지
명의 팀에서 찾아가 직접 들어본다!
- 최동욱 교수 / 소화기외과 전문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외과교실 교수 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 전 한국췌장외과연구회 회장
- 이규택 교수 / 소화기내과 전문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교실 교수 대한췌담도학회 재무이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월봉학술상 대상(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