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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극만 씨와 복애 씨의 인생은 아름다워 보성 황혼 로맨스 노부부 방극만 정복애 부부 남편 대장암 수술

<극만 씨와 복애 씨의 인생은 아름다워>

사노라면에서는 90대 노부부의 황혼 로맨스를 함께 합니다. 백년해로를 바라보며 70년의 세월을 함께 살아오고 있는 노부부가 있습니다. 전남 보성에 살고 있는 방극만(93), 정복애(90) 씨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남편은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지금도 장난기와 허당기가 가득하고 이런 남편을 위해 아내는 90이 넘은 나이에도 남편을 챙겨야 합니다.

 

남편은 나이가 있어 농사일도 서툴고 큰 힘이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항상 아내를 도우려 합니다. 농사일을 하면서도 흰 셔츠에 시계까지 차야 하는 멋쟁이 남편 때문에 아내는 속이 타들어갑니다. 매사 부조가지만 그래도 아내를 위하는 남편과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항상 살뜰하게 챙기는 아내.

 

 

노부부는 5남매를 모두 번듯하게 성장 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식들을 두고 마을에서 가장 낡오 허름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자식들의 만류에도 부부가 집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30년 전 가게를 운영했던 딸과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식들 중에서도 유난희 아무지고 효심이 좋았던 둘째 딸은 마을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살다 32살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딸이 했던 가게를 노부부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가게를 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희 딸이 살았던 가게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앉아 있을 공간도 없는 좁고 낡은 집에서 그만 사시길 바랍니다.

 

남편은 일흔여덟에 대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지만 남편은 수술을 하고 지금까지 배변 주머니를 차고 살아야 합니다. 아픈 남편을 보살피는 것은 아내의 몫입니다. 남편은 젊어서도 나이가 들어서도 아내를 고생시키고 있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을 아내 걱정에 남편은 한 여름에도 나무를 하러 갑니다.

나무를 하다 배변 주머니가 터져 버린 남편을 본 아내는 속이 상해 다음 날 지게를 숨겨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남편은 지게를 용케 찾아 다시 나무를 해옵니다, 속이 상한 아내는 지게를 던지다 허리를 다치고 맙니다. 과연 노부부는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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