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랑 베테랑] 손끝의 예술! 화려한 케이크의 향연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제과제빵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이란다. 바로 축하파티를 위한
케이크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케이크를 만들겠
다는 일념으로 35년간 손님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케이크 베테랑 위재상 씨!(54세)
케이크에서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생크림 하나로!! 그의 손을 거치면 고급스러운
장식부터 캐릭터 모양까지 불가능한 게 없다. 또한, 베테랑의 숨은 기술~ 바로 초콜
릿! 초콜릿은 굳는 성질을 이용해서 도구나 만드는 사람의 아이템과 숙련도가 더해
져 세련된 장식들을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베테랑의 초콜릿은
오직 칼끝에서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이 되어 만들어지는데~ 부채모양, 시가렛,
크루아상 등 화려한 그의 초콜릿 기술로 시각적 매력이 더해져 먹기 아까울 정도라
고! 마지막으로 베테랑이 직접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일반 케이크와는
다른 다양한 모양의 케이크 시트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각양각색의 화려한 장식으
로 특색을 살려주는데!! 이글루 케이크, 트리 케이크, 썰매 케이크, 마카롱 케이크
등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손님들 시선 한~방에 사로잡는 베테랑의 케이크 기술
을 <요리랑 베테랑>에서 만나본다.
<라상떼 과자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남9길2 대호빌딩1층 (분점)
055-292-8500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맞은편 (본점)
055-253-0125
[환상의 짝꿍] 밀고 당기고~ 쌀엿 가족의 달콤한 인생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슬로시티로 유명한 이곳에 3대째 전통 방식으로 쌀엿을
만드는 가족이 있느니~ 김정순(79) 어머니와 송희용(59), 조성애(56) 부부. 예로부
터 임금님께 진상됐다는 창평 쌀엿은 식감이 바삭하고 맛 또한 일품이지만, 만드는
방법이 번거롭고 고되기로도 유명하다고. 고두밥과 엿기름으로 식혜를 만드는 과정
부터 완전한 엿으로 탄생시키기까지 꼬박 이틀이 소요! 특히 밤잠 설쳐가며 불앞을
지키는 것은 고역 중 고역이란다.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힘든 엿만들기를 40여 년간
해온 어머니 김정순씨! 굽은 허리가 그 고단함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 한데! 그런 고
생길을 자처해서 이어가겠다는 아들과 며느리~ 든든할 법도 한데 어머니는 아직도
속상하기만 하다고! 1남 6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귀한 아들이 겪을 고생이 눈에 훤하
니~ 처음엔 엿 만드는 기술도 알려주지 않고 반대도 많이 했단다. ‘저러다가 힘들면
관두겠지’ 했건만~ 어머니의 예상과 달리 10년 넘게 묵묵히 엿을 만든 아들 내외!
결국 아들의 고집에 두 손 두 발 다들고~ 이제는 숯불에 엿을 늘리는 일은 고부가
환상의 호흡 맞추며 척척 해내고~ 마케팅까지 척척해내는 아들 덕에 단골손님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런데 모든 것이 평안해 보이는 이 때~ 며느리 조성애씨의
속사정은 또 따로 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언제부턴가 마을의 이런저런 요직들을
맡게 된 아들 송희용씨! 일은 항상 넘치는데 틈날 때마다 자리를 비워 속을 끓이고
있다는 것! 그럴 때마다 시어머니는 아들의 역성만 드니~ 남편 따라 고생길 자처한
며느리 속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지 쌀엿 가족의 쉴 틈 없는
일상을 만나본다.
<창평전통쌀엿>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249-4
(송희용 010-3628-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