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에서는 호떡 하나로 연 매출 5억 원을 올리고 있는 호떡갑부를 소개한다.
어려운 역경을 모두 이겨내고 서민갑부에 오른 주인공은 조영준 씨다. 그는
70억 원의 빚을 가지고 호떡 장사를 시작했다. 2평도 되지 않은 곳에서 호떡 하나로
연 매출 5억 원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호떡으로 인생역전에 성공을
한 것이다.
조영준 씨의 호떡가게는 삼청동에 있는 <삼청동 호떡>이라는 곳이다. 이제는
브랜드 가치까지 있어 더욱 유명해진 “삼청동 호떡”이다. 조영준 씨는 처음부터
호떡 장사를 한 것이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을 했다.
하지만 12살 때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가정형편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대학 등록금도 스스로 해결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직장과 자신이 맞지 않아 친구와 함께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한 때는 직원이 80명이 넘게 근무를 했지만 함께 동업한 친구의 배신으로
회사는 부도를 맞고 70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공사장, 쓰레기매립장, 인사동에서 악세사리 장사 등을 하다가 8년 전 1.5평에서
호떡 가게를 시작했다. 조영준 씨는 호떡을 최고의 요리로 만들겠다며 맛에
승부를 걸었다. 그렇게 꿀호떡과 야채호떡, 팥호떡, 고기호떡, 이렇게 4가지의
호떡을 만들었다. 호떡을 단순히 길거리 간식이 아닌 제대로 된 음식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든 것이다.
특히 야채호떡의 경우 직접 개발한 양념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다른 호떡집과 차별화를 만들었다.
끝없는 노력으로 이제는 삼청동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호떡일 정도로 삼청동
좁은 골목길에 명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호떡과 삼청동 골목이 너무나 잘
어울려 더욱 맛있는 호떡을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삼청동 호떡은 택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청동 호떡>
서울 종로구 욜곡로 3길 82-6(화동 138-16)
02-732-0420/영업시간 10시~2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