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김승진의 겨울바다 여행 3부, 동해 바다 속으로>
우리나라 동해 최북단 고성 대진항, 이곳에서 만는 박명호 씨는 탈북민 머구리입니다. 머구리란 잠수부를 말합니다. 2006년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목선을 타고 탈북을 해고 이후 머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머구리 10명 중 5명은 포기하고 3명은 죽고 1명은 아프다고 하는 위험한 일이 바로 머구리입니다. 배와 연결된 산소 호스에 의존해서 60kg나 되는 잠수복을 입고 바다 속으로 내려가 작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청진호횟집>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길 57
033-682-5889
머구리 박명호 씨에게 동해는 지금도 생존의 바다입니다. 거친 바다 속으로 김승진 선장이 함께 뛰어듭니다. 동해 최북단 바닷속에서 그들을 기다라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왕문어입니다.
불칩을 비추면 숨어버리고 창으로 쑤시면 도망치는 강적 중에서 강적입니다. 물속 20m에서 벌이는 사투, 과연 이 사투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작업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온 두 사람. 직접 잡은 문어를 맛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바다를 운명처럼 만나 오늘도 함께 바다에서 살아가는 두 사람의 바다 인생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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