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정덕현의 트로트 앨범 1부 여수 남진이]
우리에게 삶의 애환을 보듬어주고 흥을 돋아 주었던 트로트가 이제는 대세 음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러운 세월을 살아야했던 어머니가 불렀던 노래, 힘들고 고단한 일을 해야 했던 아버지가 불렀던 노래, 고향이 그리워서 가족이 보고 싶을 때 불렸던 노래 바로 트로트입니다.
이번 주,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대중에게 신뢰받는 문화평론가 정덕현과 함께 구성진 가락 속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있는 그들의 노래를 들어 봅니다.
“여수 남진이”로 알려진 정종기 씨는 여수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모창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종기 씨의 모창 실력은 원조 가수인 남진도 인정했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여수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여수 남진이인 그를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남진의 모창을 하기 위해서 그는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모창 가수로 이름을 알렸지만 가슴 한쪽에는 항상 품고 있는 꿈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만의 첫 앨범을 준비 중인 그가 부르는 노래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함께 알아 봅니다.
여수 남진이 정종기 씨는 트로트 가요제에서 수상을 하고 난 뒤 모창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종기 씨의 본업은 어부이자 여수의 소문난 맛집입니다. 그는 일주일에 2~3번 배를 타고 나가 직접 갈치 등 다양한 물고기를 잡아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들 정재훈 씨도 바쁘게 일하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서 서울에서 하던 포장마차를 접고 여수로 돌아왔습니다. 아들 정재훈 씨는 잘생긴 외모에 식당일을 하고 있는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