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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간극장 쿠스코 안데스의 사랑채 부부 길동수 박은미 부부 페루 쿠스코리아 코이카 봉사단원

이번주 방송하는 인간극장은 페루에 살고 있는 부부를 소개한다.

"안데스의 사랑채 부부"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하는데 10년 코이카 봉사단원이였던

길동수 씨와 박은미씨의 부부 이야기다.

10년 페루의 작은 시골마을인 꼬라오 마을이라는 곳에 43세,32세 늦깍이 봉사단원인

동수씨와 은미씨는 직접 지은 도자기 학교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것을 가르쳤다.

이들은 코이카 봉사단원중에서도 모범사례로 뽑힐 정도로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단원들은 하나 둘씩 페루를 떠나 귀국을 하는데 현지인들은 동수씨에게

조금만 더 알려달라며 붙잡는다. 그리고 페루에서의 인연을 계족 이어가고 싶었던

은미씨, 이렇게 둘은 함께 페루에 남는다.

안데스 깊은 산속에 한국 사람은 달랑 동수씨와 은미씨 둘인다.

이둘은 자연스럽게 연을 맺고 쿠스코에 정착을 하게 된다. 어느새 쿠스코에서

도영,서영, 우영까지 태어난다.

한국에 방문해 본적이 없는 아이들은 뒷마당에서 은미씨가 직접 만든 고추장,된장,

곶감으로 한국을 만나고 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작아진 옷들을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부부.

동네를 지나다니다 보면 아이들이 입었던 옷을 입고 다니는 동네 아이들을 만나기

일쑤다. 이들 부부는 이곳에서 민박집 겸 한인식당인 "사랑채"를 차려 한국어를 배우겠다며

찾아오는 페루 젊은이들에게 한글 수업을 시작하고 한국 축제인 쿠스코리아까지

하면서 페루에 대한민국을 알려주고 있다.

이들 부부는 페루에서 한국을 알리는 것 뿐만아니라 지역에 있는 농가의 고민과 함께

보육원, 그리고 현지 아이들이 자립을 할 수 있는 커피학교까지 계획 중에 있다고 한다.

 

 


# 안데스에 사랑채를 짓다


옛 잉카시대의 수도이자 ‘세상의 중심’ 이라는 뜻의 도시, 페루 쿠스코

이곳에 한글 간판으로 걸린 ‘사랑채’가 있다? 

10여 년 전, 페루의 가난한 시골, 꼬라오 마을. 

43세와 32세의 늦깎이 봉사단원 동수씨와 은미씨는 

손수 지은 도자기 학교에서 도자기 만드는 기술을 가르쳤다. 

모범사례로 뽑힐 만큼 큰 성과를 이뤄내고 단원들은 하나 둘, 귀국하는데...

‘기술을 조금만 더 알려 달라’ 동수씨를 붙잡는 현지인들. 

그리고 페루에서의 인연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었던 은미씨, 결국 둘은 함께 남았다.


안데스 깊은 산속에 한국 사람 둘, 자연스레 연을 맺고 쿠스코에 정착한 부부.

어느새 쿠스코에서 도영, 서영, 우영까지 태어났다. 한국에 방문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뒷마당에서 은미씨가 직접 만든 고추장, 된장, 곶감으로 한국을 접한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작아진 옷들을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부부, 

동네를 지나다니다보면 우영, 서영이의 옷을 입고 다니는 아이들을 만나기 일쑤다.

부부의 민박집 겸 한인식당 ‘사랑채’는 

오늘도 페루인과 한국 여행객들이 어울리는 ‘안데스의 사랑방’이 된다.


 

 

 


# 쿠스코와 한국을 잇다, '쿠스코리아'

           

7년 전, 조그마한 한식당을 열자 하나 둘 찾아오는 페루의 젊은 학생들.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이 좋아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찾아온 것이다.

그런 모습이 기특했던 부부는 사비로 ‘페루한국문화원’을 시작했다. 

한국어 강의를 시작으로 문화원 학생들과 함께 여는 한국 축제 ‘쿠스코리아’ 까지,

부부는 민간외교관처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페루 젊은이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쿠스코리아’ 당일

한국어로 이름도 적어보고 한국에서 즐겨 먹는 음식들까지 등장하니현지인들에게 인기 만점! 

그 뿐이랴, 현지인들은 한복을 입고 포즈도 취해보고, 낯선 막대기를 던지며 투호놀이를 즐긴다. 

거기에 K-POP 무대까지?! 곧 광장 중앙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환호성이 터지는데... 

무대 위로 슈퍼주니어가 나타났다!!



 

 

# 고마워요! 사랑채 부부


“조금만 더 도와주면 이 사람들이 조금 더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페루에 남으면서 품은 희망. 

부부는 작은 손길에 조금씩 나아지는 현지인들을 보며 그 희망을 계속 간직하고 있다.

관광객들로 살만해진 도시와는 달리, 부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시골 사람들.

가난하고 어려운 현지인들의 대변인 역할을 동수씨가 자청하고 나섰다는데,

감자 생산 판로 개척을 고민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동수씨가 굽이굽이 산마을로 향한다. 


 이번엔 동수씨네 가족이 다 같이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작은 시골마을.

수녀님이 지키고 있는 보육원을 방문했다.

저마다의 딱한 처지와 아픔을 가진 10대 소녀들이 모여 있는 곳.

삭막했던 보육원의 흰 벽이 동수씨의 손짓에 알록달록 새 옷을 입고

사랑채의 안방마님답게 은미씨는 손수 대용량의 카레를 만들어낸다.


 그런 부부에게 보육원 아이들이 한국말로 외치는 한마디, “고마워요!”

 

 

# 지구 반대편, 안데스에 꽃피운 '코리아'


“조금 더 나은 삶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작은 희망을 실천해오던 동수 씨에게 요즘 새로운 꿈이 생겼다.

도자기 학교가 그랬듯, 장차 현지 아이들 자립의 발판이 될 커피 학교를 열고 싶다는 것! 

나아가 마추픽추 인근의 커피농장과 한국의 커피 애호가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고대 잉카인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유적으로 남아있는 쿠스코.

취재진에게 마치 잉카인의 후예처럼 왕궁 유적지의 돌담에서 퓨마와 뱀, 콘도르를

찾아내 설명해주는 동수씨.

그는 페루인들에게 단순한 ‘경제적 원조자’로서가 아니라 

그들의 오랜 문화와 삶을 존중하는 ‘친구’로 다가갔다.

동수int: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광복 70주년, 안데스 쿠스코에서 만난 길동수씨네 가족은

미래를 향해가는 ‘지구촌 한국인’의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았다.

‘원조 받는 나라’에서 이제 지구 반대편 나라 페루의 이웃을

보살피는 한국인 동수씨, 은미씨 부부에게서 우리는 내일의 한국을 보았다.



 

 

지구 반대편, 안데스에 꽃 피운 '코리아'

 

 

낯선 땅에 작은 한국을 일군 그들의 삶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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