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김채옥 할머니 민박집 200년 된 억새집 민박 예약

한국기행에서는 200년 된 억새집에서 홀로 민박을 운영하는 김채옥 할머니는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정성으로 만든 밥 한 끼를 제공하며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민박집은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지리산 억새집 민박집 예약

팔순을 넘긴 할머니는 점점 힘에 부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쯤 정년퇴직한 첫째 아들 공상곤 씨가 40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자 운영하던 민박집을 아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억새집 민박집은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지리산 억새집(채옥산방)>

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길 248

063-636-3966

지난해 봄, 아들은 고사리 농사를 돕기 위해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왔다가 어머니가 무거운 짐을 나르는 모습이 걱정이 되어 그대로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일을 조금 줄였으면 하지만, 부지런한 성격의 어머니 고집을 꺾기란 쉽지 않습니다. 40년 만에 한 집에서 살다 보니 가끔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늘 그리웠던 엄마의 밥은 된장 하나로도 꿀맛입니다.

한국기행 억새집 민박집 얘약

채옥 할머니의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방문하는 날, 아들은 직장 생활만 한 선비라 농사와 닭 잡는 것도 서툴어 할머니가 직접 토종닭을 잡아 밥상을 차려 냅니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오래된 주방에서는 노릇하게 전을 부치는 소리와 함께 깍두기를 담고 고사리나물을 무치는 바쁜 채옥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