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강원도로 오시드래요 1부, 산골 마을의 겨울나기>
강원도는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생활을 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낚시를 하며 농작물을 키우며 강원도의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곳으로 예쁘고 깊은 산골짜기 속 오지도 많아 그 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의 점리 마을은 산골 오지 중에서도 오지 마을입니다. 이곳에 인생의 절반을 친구로 지내온 김선녀, 임춘순 할머니가 살고 있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짙어지도록 평생을 높은 뒷산에 올라 함께 약초를 캐며 두 사람은 부부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상 호 : 삼척전통주연구소(불술)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늑구점리길 661
033-541-6109
점리마을에는 15년 전 귀촌을 해서 전통주를 만들고 있는 박병준 씨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오십천이 시작되는 삼수령 물을 이용해서 오랜 시간 왕겨룰 불태우고 찬바람에 시린 손을 붙들며 삼척의 전통주인 불술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이 맷돌로 콩을 갈아 포실포실한 손두부를 만들고 그때 그 시절 투박하지만 정겨운 수수부꾸미를 부치면 아들 친구가 나타나 장날에 샀다는 양미리를 연탄불에 구워주고 마을 이장님이 삼척의 토속주를 들고 옵니다.

하얀 입김이 나오는 추운 겨울, 함께 모여서 맛있는 음식 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점리마을 사람들, 오지여서 더욱 가족 같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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