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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백반기행> 3부 “수상한 밥집”에서는 전남 강진의 한 시골 5일장을
찾았다. 이곳 5일장에서 강정례 어머니가 연탄불고기 백반집을 하고 있다.
연탄불고기는 특별한 비법 없이 주먹구구로 간을 한 양념으로 재운 불고기를
연탄 위에서 지글지글 투박하게 구워내면 끝이다. 연탄 불고기를 먹기 위해서
<배진강>
전남 강진군 병영면 병영5일시장
061-432-1058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 찾고 있다. 얼리지 않은 생고기만을 이용해서 만들고 있다.
기름기가 많이 없어 더욱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연탄불 석쇠불고기는시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비법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 기를 직접 손질을
해서 만들기 때문에 더욱 맛있고 식감이 뛰어나다. 맛있게 구워낸 불고기에
참깨가루와 함께 파절이를 올려서 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장날에는 고기를 안 팔고 있다. 그냥 장사꾼들 밥 해줘야지”하고 말하는
강정례 어머니. 이곳은 장날에만 문을 열고 있다. 밥 하는 것이 징글징글 할
정도로 싫지만 먼 길 달려온 배고픈 장꾼들을 생각해서 십년이 넘도록 한 자리를
지키며 밥을 하고 있는 강정례 어머니.장날이 되면 장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정겹고 소박한 장날의 밥상을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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