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노포기행> 1부 “가을엔 황간역으로 간다”
충북 영동에 있는 황간이라는 곳은 “물이 채워진 산골짜기”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황간은 초강천과 석천이 만나 금강으로 흘러간다. 두 강이 만나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식당이 있다. 이곳은 65년 동안 올뱅이국이 끓고 있는 곳이다.
<안성식당>이라는 곳은 고선자 할머니가 운영을 하고 있는 올뱅이국 전문점이다.
오늘도 할머니는 올뱅이를 손질하고 있다. 할머니는 23살에 시집와 지금 81살까지
올뱅이국을 끓이고 있는 것이다.
<안성식당>
충북 영동군 황간면 영동황간로 1673
043-742-4203
지금은 16년 전에 식당을 이어받은 딸 황수호 씨 부부가 운영을 하고 있다.
지금도 할머니와 어머니의 방식을 그대로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부부.
매일 아침 국산 올뱅이를 이용해서 우려낸 육수에 직접 채취한 버섯으로 맛을
내고 있다. 과연 이들이 지키고 싶은 올뱅이국은 어떤 맛일까.
달이 봉우리를 흘러가듯이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월류봉.
폐쇄위기에 있던 역이 “시가 있는 고향역”으로 변한 황간역에서는 매달 다른
전시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황간역을 나와 서쪽으로 가다 보면 월류봉을 보게 된다. 이곳은 능성을 따라
다섯 개의 봉우리에는 달님도 쉬어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월류봉 정상에 오르면
또 하나의 대한민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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