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478회 겨울, 고수를 만나다> 1부에서는 “고수의 국밥 한 그릇”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한다. 진주 반성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지만 언제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순복 씨가 운영하고 있는 돼지국밥집이다. 이곳은 어머니가 하던 식당을 그대로
이어박아 15년 째 국밥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다. 손복 씨만의 비법으로
육수를 만들어 비법 양념으로 만드는 국밥 한 그릇에 추위로 얼어붙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까지 녹여주고 있다.
순복 씨의 국밥은 반성장에서도 상당히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진주에서 가장 오래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성장이 열리는 날이면 순복 씨의 마음도 덩달아 설렌다.
반성장의 할머니들은 이른 새벽부터 장터로 나온다.
장날이 되면 매일 같이 보는 얼굴이지만 보고 또 보아도 반가운 사람들이다.
손복 씨는 친어머니 챙기듯 장터 할머니들을 챙기고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
손복 씨가 말아주는 국밥 한 그릇은 반성장에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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