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기행 화천 비수구미 할매 손두부 붕어찜 밥상 산골밥집 다리오 셰프 이중일 최길순 파로호 민박집

<한국기행-산골밥집, 2부 비수구미 할매 밥상>

독일인 셰프 다리오는 파독 간호서였던 어머니였습니다. 그는 독일을 떠나 충주에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 어린 시절 함께했던 할머니 손맛을 잊지 못해 강원도 화천으로 향합니다.

 

화천 비수구미 지둔지 마을에는 50년 넘게 살고 있는 이중일, 최길순 부부가 다리오를 마중 나왔습니다.

그리웠던 외할머니의 밥상을 맛을 보기 위해서는 우선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거동이 불현한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최길순 할머니와 함께 밭으로 향합니다. 할머니의 시범에 따라 다리오는 어설프게 호미질을 해서 굼벵이처럼 생긴 초석잠을 찾아냅니다.

 

<낙타민박>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비수구미길 944

033-442-0554

 

 

길순 할머니의 고향은 충주입니다. 20살에 시집을 온 할머니가 이제 칠순이 되었습니다. 지둔지 마을 50년 며느리의 손맛의 백미는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둔 손두부에 있습니다. 손두부를 만드는 과정은 물에 불기부터 시작해 끓이기까지 하루 꼬박 걸립니다. 그 손두부에는 할머니의 논물 나는 인생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콩물이 솥에서 넘칠까 솥 앞에서 한 시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의 평생 손두부 파트너는 할아버지입니다. 아직까지 거동이 불편해도 콩물에 간수를 넣어 숨 들이는 것은 항상 할아버지의 몫이었습니다.

 

노부부와 다리오 셰프가 함께 만든 비구수구표 손두부와 파로호에거 직접 잡은 붕어로 만들어 낸 붕어찜까지 비수구미 할매 손맛이 듬뿍 들어간 산골밥상을 만나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