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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양식으로 쌈채소 수경재배]

양평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수경으로 쌈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의 주인인

박창섭, 김지연 부부는 자신들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수경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특별한 방법은 장어와 쌈채소를 함께 키우는 것입니다. 장어에서 나온 유기물을 배관을 통해서 쌈채소로 전달해 키우는 유기농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편 박창섭 씨는 결혼 후 마음 속에 있던 농업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아내와 함께 일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결혼 2년차로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장어를 출하하기 전에 미리 장어구이를 먹어 봅니다. 장어의 맛이 출하하는 때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키워 최고의 장어 맛을 내기 위해서 연구를 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함께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서 장어뼈로 끓여 낸

육수에 쌈채소와 버섯, 장어를 넣어 만든 장어버섯전골을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쌈채소와 밥을 넣어 만든 김밥 위에 맛있게 구워낸 양념 장어를 올리면 장어쌈채소김밥이 만들어 집니다. 여기에 직접 만든 채소빵에 장어튀김과 쌈채소, 오미자청을 넣은 채소빵샌드위치와 장어, 쌈채소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장어샐러드까지 함께 하면 아주 푸짐한 장어 요리 한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평 설악면 양봉 부부- 이종인 김봉남 부부]

경기도 가평 설악에는 양봉장을 하는 이종인, 김봉남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는 꽃이 만발한 5월이 되면 가장 바쁜 시기를 보냅니다. 군대에서 만나 전역 후 귀농해 벌을 키우고 있는 부부는 손발이 잘 맞다가도 종종 티격태격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살아오며 일벌과 여왕벌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