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익산 50년 전통 피순대 순대집>
우리가 야식이나 간식으로 많이 먹는 것 중에 한 가지가 순대입니다. 보통 순대는 비닐 순대를 먹게 되는데 원래 순대는 돼지 창자로 만들어야 진짜 순대입니다. 그중에서도 대창으로 만든 순대는 공장에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재료를 조심스럽게 다뤄도 구멍이 나기 쉽고 그때마다 실로 묶어야 하기에 기계가 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입니다.
조금 있으면 80을 바라보는 한시동 씨는 매일 새벽 돼지 대창과 선지로 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시동 씨의 철칙이 있는데 그것은 절대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날 판매할 양만 만드는 것입니다. 하루가 지난 순대는 맛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정순순대>
전북 익산시 중앙로 1길 24-9
063-854-0922
영업시간: 9시30분~21시30분
한시동 씨는 50년 동안 순대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좌판에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가 순대를 만들게 된 이유는 매부가 도축장에서 일했을 때 돼지창자가 그냥 버려지는 것을 알고 길에서 순대를 만들어 판 게 그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아들 내외가 7년 전부터 대를 이어 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들 한승엽 씨는 아버지의 순대를 이어가면서 손님들이 입맛이 변하는 것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지금의 순대를 만들었습니다. 피순대에 견과류와 홍합가루 등을 넣어 요즘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직하게 정성으로 만든 아버지의 순대를 이제는 그 맛을 발전시키는 아들의 피순대 밥상을 만나 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충북 영동 68년 전통 신발집>
박준희 씨가 운영하는 신발집은 한국전쟁 직후 노점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17평 가게에 운동화, 고무신, 구두가 가득합니다. 손님이 뭘 찾더라도 취향에 맞게 딱 맞는 신발을 꺼내 주는 사람은 할아버지입니다. 지금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박준희 씨까지 3대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신발가게는 고무신 파는 것만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 시절 구멍 난 고무신을 가지고 오면 가게에서 기워주곤 했던 것입니다. 새 것을 팔아야 하는 신발가게에서 구멍 난 고무신을 기워주는 신발가게, 바로 이것이 동양고무상회의 자부심입니다.
<동양고무상회>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산로 3길 17
043-742-3794
박준희 씨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 아버지 곁으로 돌아오게 된 것도 그 마음을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신발가게를 지키고 어머니 이영자 씨는 콩죽을 끓입니다. 그런데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온 동네 사람들과 함께 장을 보러온 사람들까지 콩죽을 나눠 먹습니다.


이런 호의에 이웃들은 작은 선물을 주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민물고기를 많이 주고 있어 냉장고에는 민물고기가 항상 있을 정도입니다. 처음 시작은 가업을 이어 70년을 채우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100년을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 박준희 씨 가족의 밥상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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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성남 기름집> 경기도 성남에 있는 모란시장에는 기름골목이 있습니다. 약 10m 거리에 골목에는 기름집만 있는 골목으로 어느 기름집을 들어가도 최소 10년에서 많게는 20년이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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