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3부, 우리 집에 쉬러 오실래요>
경남 함양에 살고 있는 차영미 씨는 처음에는 농막을 짓고 주말에만 올 계획이었지만 바로 귀촌을 하게 되었습니다. 넓은 대지에 농막을 대신해 나뭇집을 짓고 3년째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자 혼자 시골에 사는 것이 무섭지 않냐고 걱정하지만 영미 씨에는 모든 것이 좋습니다.
도시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살았던 영미 씨는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이곳 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집안에 있는 아궁이에 홀로 장작을 때는 것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자신처럼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얼마 전, 아이들 내려오면 자고 가라고 만든 2층 방을 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이곳 나무집에서 소소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남 담양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도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정숙 씨가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공방은 낮에는 작업실로 밤에는 공유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봄을 맞아 공방을 새롭게 단장해 봅니다.


<인담공방>
전남 담양군 담양읍 서원길 9-6
0507-1353-1550
이곳저곳 손볼 곳이 많아 정숙 씨의 동생이 찾아왔습니다. 자매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대문을 초록색으로 바르고 겨울동안 얼어붙어 있던 땅에 봄 꽃을 심어 봅니다.
조정숙 씨가 공장에서 가장 좋아 하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그곳은 죽녹원이 보이는 자신의 작업 공간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가 마치 파도 소리 같다는 동생과 함께 죽녹원 산책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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