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안현수 아내 빅토르안 안현수 귀화 이유 두개의조국하나의사랑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 안현수 아내 빅토르안

안현수 귀화 이유 두개의조국하나의사랑

 

 

이번주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저번주에 이어 안현수에 대해서 방송을 한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필 이후에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안현수.

이번에는 휴먼타큐 사랑에 출연을 해주었다.

"사랑"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안현수 부부의 생활과 그들의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안현수 부부는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살아가는 것이 유일하게 허락된 부부의

일상을 소개했다.

안현수가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지금까지의 비화와 아내 우나리와 사랑이야기까지

방송 처음으로 안현수 부부의 모든것을 공개한다.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편은 1부와 2부로

방송을 한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우승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러시아가 우승을

했다. 그 중심에는 우리나라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가 있었다.

러시아는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메달을 가져갔다. 그것도 금메달 세개와 동메달 한개.

이렇게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러시아로 귀하한 빅토르 안이다.

빅토르 안(안현수)는 불과 8년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였다.

대한민국 간판스타였던 안현수 이제는 러시아의 국기를 달고 경기를 하고 있다.

안현수가 러시아 선수로 뛰게 된 것은 우리나라 체육에 고질적인 질병 때문이다.

천재적인 스케이트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빙상계의 파벌과 왕따 등 여러가지

구설수에 시달렸던 안현수는 2008년 부상이 생기고 팀은 해체가 되면서 세계 챔피언이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어 버렸다.

 

 

다시는 쇼트트랙에 돌아 올 수 없을 것이라고 그를 폄하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그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를 한다.

그때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은 안현수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안현수는 전혀 조국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쇼트트랙 선수로 살 수 없었기에 안현수가 선택한 것은 제2의 조국을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안현수에 힘이 되어 준것은 아내 우나리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현수가 부상에서도 기적과 같은 재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나리의 진정한

사랑이였다.

 

 

 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외로움이 아니라, 그냥 그 무리들 속에서 저 혼자 버텨내야 되는

외로움이 너무 힘들었던 거 같아요.                  

 - 안현수 인터뷰 中


안현수가 대한민국 사람으로 쇼트트랙에 출전을 한 2006년 토리노에서 3관왕을 차지 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연패를 당성하고 2002년부터 5년간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을 정도로 안현수는 쇼트트랙의 황태자였다.

전 세계의 쇼트트랙 선수들의 우상이였기 때문에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안현수에

인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국내 빙상계 현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

빙상계의 파벌과 안현수를 견제하고 폭행까지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구보다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것은 안현수였다.

그저 스케이트가 좋아서 시작했던 선수 생활이 불행해질 무렵 왼쪽 무릎에 치명적인 부상과

함께 소속팀의 해체로 인해 하루아침에 백수로 전락을 하게 되었다.


 

정말 그 기사를 보자마자 울었어요. 너무 슬펐어요. 세계적인 선수가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이렇게 불러주는 곳이 없을까.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 아내 우나리 인터뷰 中


 하지만 안현수에게는 지금의 아내 우나리가 있었다.

10년간 안현수의 편이였다는 그녀는 그의 시련이 남 일 같지 않았다고 한다.

안현수에게서 우나리도 학창시절부터 배우를 꿈꾸며 자신이 몸담았던 기획사의 부도로 꿈을 잃은

그녀는 안현수의 방황이 지난날 자신을 바로 보고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좋아하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안현수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어 주고자 손을 내민것이 사랑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리쉽게 안현수는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계속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을 하면서 한국의 그 어떤 팀도 안현수를 데려가지 않았다.

그러던중 안현수에게는 좋은 기회가 찾아 왔다. 러시아에서 영입을 제한한 것이다.

다시 쇼트트랙 선수로 옛날의 명성을 되 찾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러시아는

안현수를 믿고 영입을 제한 것이다.

그 무렵 안현수와 우나리의 사랑은 깊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미래가 없던 그에게는

그녀에게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그녀도 안현수에게 쇼트트랙이라는 것이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기

때문에 붙잡을 수 없었다.

 


안 갈 수만 있으면 정말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정말 제가 운동을

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었어요. 선택의 폭이 없었어요. 그

냥 이 운동이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 안현수 인터뷰 中
 

 

 안현수는 오직 한가지였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쇼트트랙 선수를 다시 하는 것이였다.

쇼트트랙 선수로 올림픽에서 재기를 하고 싶어 선택한 러시아 귀화.

하지만 안현수에게는 이마저도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러시아에 전화를 해서

문제가 많은 선수이니 절대로 받아주지 말하는 것이었다.

 

너무 충격적인 거죠. 내가 러시아 오는 것까지 한국에서 누군가가 러시아 빙상연맹에

전화를 해서 이 선수를 받으면 안 된다고 했다는 게요.

- 안현수 인터뷰

 

 하지만 재기를 해야 했던 안현수에게는 절망할 시간조차 없었다. 러시아 국가대표로 첫 출전한

선발전에서 안현수는 최하위권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여자선수보다도 못하는 수준이였다. 그는 예전에 실력을 되찾기 위해서 죽을도록 연습을

했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좋아진 무릎이 아니었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고 체중을 60kg까지

빼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좀처럼 향상 되지않았다. 그려면서 점점 무너지는 안현수.

우나리는 오직 안현수를 지켜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러시아로 갔다.

이러써 안현수와 우나리는 혼인 신고부터 하고 두 사람은 부모에게 조차 알릴 수 없는

비밀 결혼을 했다.

 



평생 나의 사람이 생긴 거고, 누가 뭐래도 내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거니까.

항상 외롭다고 느끼면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 한 사람의 자리가 저한테 너무 소중하고 컸어요.

 - 안현수 인터뷰
 


내가 못하면 이 사람이 욕먹을 수 있으니까 꼭 내가 성적으로 잘 보여주고 이 사람과의 관계를

떳떳하게 밝혀야겠단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기 때문에...

 - 안현수 인터뷰 中

 

 이후 안현수는 2014년 올픽무대 올랐다. 하지만 안현수라는 이름이 아닌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대표선수로 출전을 한 것이다.

나이도 있고 부상도 상당히 심각했기 때문에 어느누구도 안현수가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는

예상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늘도 안현수의 노력에 감동을 받았는지 그가 첫 경기인

1500m에서 3위를 하고 남은 모든 경기에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현수는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러시아에 선사를 했다.

러시아는 빅토르 안으로 인해서 쇼트트랙 사상 최초의 3관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에 대한 애정. 그리고 제가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너무나 커요.

저에게 기회를 준 러시아한테도 굉장히 감사하고....    

- 안현수 인터뷰 中


그러나 시상대에 오른 순간 그는 만감이 교차했다. 이제껏 버텨온 시간, 기적 같은 꿈을 함께 이뤄낸 그녀에 대한 사랑. 또 자신을 믿어준 러시아를 향한 고마움과 태어나고 자란 모국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시상대에 선 그를 바라보며 그녀 또한 생각했다. 한국의 유니폼을 입고 여기에 섰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한국의 국가대표로 뛰고 싶었던 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그녀는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안현수는 1위를 차지 하고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 갔다.

이제까지 버텨온 그 힘든 시간과 그의 곁을 믿도 함께 있어준 사랑하는 그녀. 그리고 조국은

자신을 버렸지만 제2의 조국인 러시아에 대한 고마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그리움.

시상대에 올라간 안현수를 보고 있는 아내는 이런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의 유니폼을 입고 여기에

서 있었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빙상장을 누비고 싶었던

그의 마음을 어떤 사람보다도 더 잘 알고 있기에 아내 우나리는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안현수 선수. 비록 대한민국을 쇼트트랙 선수로 경기를

하지 못하지만 언제나 안현수 선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빅토르 안 이전에

우리의 안현수로 남아 있다.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를 할 당시 최고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때는 여자 친구인 우나리까지 함께 러시아에 체류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편안하게

운동에 전념을 할 수 있도록 연습공간을 마련해주며 안현수가 러시아 생활에 잘 적을

할 수 있도록 우나리를 러시아로 초청을 해 올림픽 AD카드까지 발급을 해 줬다.

또한 러시아는 안현수에게 나중에 러시아 국가대표팀 코치까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까지 안현수에게 많은 관심이 있어 앞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