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스페셜- 어지럼증과 만성피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어지럼증이나 만성피로 같은 것을 겪게 됩니다. 특히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2019년 어지럼증 환자가 무려 2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걱정인 건강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만성피로입니다. 직장인 2명 중 1명이 만성피로를 겪고 있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 질혼들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는 것입니다. 뇌나 심장, 눈, 귀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체기관입니다. 노년층에서는 대부분 이석증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뇌혈관성 어지럼증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생각한 어지럼증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성피로는 일반적인 피로와 다릅니다, 보통 피로라고 하면 휴식을 하면 좋아지지만 만성피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호전되지 않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보다 뇌나 중추신경계이 이상과 호르몬의 이상으로 만성피로가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만성피로는 질병인 것입니다.
오늘 명의에서는 어지럼증과 만성피로증후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어지럼증 원인 1순위는 바로 이석증입니다. 이석은 우리 귓속에 있는 기관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세반고리관에 들어가면 평형감각 세포를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고개를 움직이게 되면 1분 이내로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고령자의 경우 낙상 되면서 뇌진탕의 충격으로 이석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석이 떨어져 나오게 되면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뇌졸중이 발생하기 던 환자의 약 10%에서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 나타 납니다 오랜시간 어지럼움이 지속되고 눈 떨림 증상이 상하좌우로 나타나고 걸음걸이 이상과 안면마비 증상, 구토 등 어지럼증 이외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질환이 보내는 경고입니다
일시적인 피로와 다르게 만성피로는 잠을 자고 쉬어도 피곤함이 풀리지 않는 것입니다.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과연 만성피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오늘 명의에서 함께 알아 봅니다.
<어지럼증>
김지수 교수/ 신경과 전문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지럼증센터장
구자원 교수/ 이비인후과 전문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만성피로>
이덕철 교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건강센터 소장